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재민 교수가 최근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 '2018년 월봉학술 연구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고대 안암병원이 전했다.
'월봉학술 연구비'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학회 발전 및 평생회원의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수여되는 학술상으로, 소화기 학문발전에 괄목할만한 공헌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의 연구 계획을 선정해 지급한다.
이 교수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적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의 담도종양 치료'에 관한 연구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연구는 난치성 악성 종양인 담도암 · 담도 병변에 대해 최신 국소소작 치료인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을 적용해 내시경 시술을 통한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이다.
이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의 월봉학술 연구비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난치성 종양의 새로운 내시경 치료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윤태 소화기내과장은 "연구중심병원으로써 임상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에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신의료기술 개발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이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KDDW,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췌장질환에 대한 내시경적 비가역적 전기천공술 치료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본회의장 구연(plenary session)에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