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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간협, '독립운동가 간호사' 세미나 및 특별전시회 개최(2/27)

간호사 34인의 독립운동가 헌신 및 희생 정신 재조명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가 간호사 34인의 헌신 · 희생정신을 재조명하는 세미나 및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간협 ·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을 만나다' 주제로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동시에 오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도 마련한다.

세미나에서는 '간호사, 독립운동전선에서 빛나다' 주제로 강영심 이화여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각계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특별전시회에서는 독립운동가 간호사 34명이 소개된다. △간호사들이 참여한 독립운동 활동 유형 · 개인별 주요활동 △수형기록카드 및 판결문 △간호사들의 항일운동 발자취 △독립운동가 간호사 가족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어록 등이 전시된다.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간호사는 16명이다.

간협에 따르면, 근대 간호교육을 통해 배출된 간호사들은 전문직업을 갖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았으며, 지식인 · 사회지도자의 역할을 다했다. 간호사들은 일제강점기 엄혹한 시기에 뜨거운 민족의식 · 기개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으며, 독립만세운동 · 부상병 간호 · 군자금 모집 · 사회운동 · 첩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했다.

아울러 군대해산 항전에서 부상병 간호에 헌신했으며, 서울 종묘 앞 만세시위를 주도했고, 간우회를 통해 일제에 항거했다. 또,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통해 자주독립 의지를 보여줬으며, 러시아 연해주 · 만주 용정 · 중국 상해 등 국외에서도 항일운동과 간호사 양성교육에 힘썼다.

간협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용감하게 일어섰던 간호사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기억하고 고귀한 정신을 본받기 위해 세미나 및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새로운 간호역사를 만들기 위해 다시 힘차게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협에서는 '간호사의 항일구국운동'을 2012년에 발간한 바 있다. 해당 도서에는 조사연구가 완료된 독립운동가 간호사 26명이 수록됐다. 이후 8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발굴됐으며, 이에 대한 조사연구를 거쳐 올해 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