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이 최근 우리나라 폐암 수술 분야 명의인 성숙환 교수를 영입했다.
이화의료원은 "올해 2월 진료를 개시한 이대서울병원이 오는 23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중증 질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성 교수를 영입했다."고 15일 전했다.
성 교수는 197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병원, 워싱턴대학병원, 피츠버그대학병원, 샌디에이고 의료원 등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했다. 또한,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에서 흉강경 수술과 폐암 및 식도암 분야를 선구적으로 이끌었다.
국내 최초로 흉강경 수술을 도입해 폐암 치료의 새길을 연 성 교수는 8천례가 넘는 흉부질환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조기 폐암 환자에게만 가능하던 흉강경 수술의 범위를 넓혀 치료 성적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성 교수는 대한흉부외과학회, 대한폐암학회와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연구 및 학회 활동을 통해 국내 최소 침습 흉강경 수술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성 교수 영입으로 5월 23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폐암 수술을 비롯한 흉부외과 질환의 효율적 치료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폐암, 식도암 등 중증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