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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가천대 길병원-LH 인천본부, 어르신 대상 ‘건강드림 의료봉사’

내분비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의료상담, 물리치료 등 찾아가는 봉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21일 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장종우)와 함께 남동구 서창12단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드림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내분비대사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 봉사단 10여 명은 서창12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1층에 임시 진료실을 마련하고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은 문진과 혈압․혈당 검사 및 의료상담은 물론 온열치료, 전기치료 등 물리치료, 약처방까지 평소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 만족도를 높였다. LH 인천본부 임직원 30명도 방문한 어르신들의 이동과 문진표 작성 등 원활한 진료를 도왔다. 

이날 하루동안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진료소에서 의료상담 및 물리치료, 약처방 등을 받았다. 또 LH에서는 경로당 무료급식을 위한 기부를 실시하고 기념품을 제공했다. 대부분 70~80대 이상의 고령에 혼자 사는 세대가 많은 지역 특성상 많은 어르신들이 크고 작은 질환을 호소하며 임시 진료소를 찾았다. 

문모(82) 어르신은 “손주 넷을 길러주느라 어깨가 많이 아팠는데 매번 물리치료 다니기가 부담스럽던 차에 온열치료를 받으니 아주 시원하고 좋다”며 봉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모(81) 어르신도 “병원에 안가봐서 혈압이 높은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혈압도 재보고 의사선생님이 뭐가 몸에 좋고, 안 좋고를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과 LH는 지난해 7월에도 폭염을 대비해 서창12단지 임대아파트를 찾아 어르신들의 여름대비 건강관리 및 의료봉사를 시행한 바 있다.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봉사단은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다시 살피고 여름철을 대비한 의료정보를 제공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고령에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맞이 하기 전에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이러한 봉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