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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최대집 무기한 단식 투쟁에 연이은 지지성명

회원 단합 이뤄 9,10월 경 전국의사총파업까지 동참 분위기

최대집 대한의사협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의협 회장)의 무기한 단식 투쟁 목적 중 하나인 회원 단합이 이뤄지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최대집 위원장이 문케어 정책변경 등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간 이후 연일 지지 성명이 이어 지고 있다.

지난 2일 최대집 위원장은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문케어 정책변경 ▲수가 정상화 ▲한의과의 의과영역 침탈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건강보험에 국고지원 이행 6가지를 요구했다.



이어 최대집 위원장은 이날 정오부터 이촌동 의협회관 앞마당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최대집 위원장은 지난 4일 메디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단식 투쟁 목적에 대해 "무기한 단식투쟁은 회원 단합을 이뤄내기 위한 목적이다. 투쟁 동참 분위기는 오는 9, 10월 경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최 위원장의 무기한 단식 투쟁 소식이 전해진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전광역시의사회 대한지역병원협의회 등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어 5, 6일 양일간에도 지지 성명이 이어졌다.

5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지지성명을 밝혔다.

6일에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외과의사회 강원도의사회 대한도수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시도의사회장단 등이 지지 성명을 밝혔다.

최대집 위원장의 단식 투쟁에 비판적 시각의 성명을 낸 곳은 경기도의사회 한 곳이다.

지난 4일 경기도의사회는 성명에서 "최대집 회장이 갑자기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의협 회장으로서 단식인가? 최대집 회장 개인의 단식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번 단식이 최대집 회장 개인 원맨쇼 차원의 단식이 아닌 적어도 의협회장, 의쟁투(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라는 14만의사를 대표하는 회장, 위원장으로서 투쟁의 한 방편으로서 불가피하게 선택한 전략적 단식이라면 당연히 해당 투쟁 방편의 필요성, 적정성, 출구전략 득실, 단식 이후의 전략 등에 대하여 구성원과 사전에 충분히 공감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부분의 각 지역과 직역 의사단체가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 일동은 지지 성명에서 "최대집 회장의 2일부터 단식 투쟁은 결코 외로운 투쟁이 아니다. 의료가 멈춰 의료가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의업의 숭고함까지도 버릴 것임을 강력히 선언한다."라고 강조했다.

각 진료과 의사회 모임인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물러설 수 없는 심정으로 무기한 단식 투쟁의 길을 택한 최대집 회장의 안위를 걱정한다. 정부의 진정성 있는 해결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향후 이루어지는 회장의 결단에 역량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고 했다.

대한외과의사회는 "정부는 결국 최대집 회장을 삭발, 무기한 단식 투쟁의 길로 내몰았다."라면서 "무기한 단식 투쟁의 길을 택한 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향후 이루어지는 회장의  결단에 역량을 보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백척간두와 같은 의료 위기 상황을 회원 뿐 아니라 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 의료 정상화가 이루어 질 때 까지 강력한 투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금번 의료개혁 투쟁이 의료와 건강보험 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어 국민과 의사 모두가 행복한 올바른 의료환경이 만들어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절망적인 의료 현실에서 단식으로 저항할 수밖에 없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최대집 회장을 적극 지지한다. 향후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잘못된 의료제도 및  의료정책을 바로잡아 건강한 의료제도 정립과 국민생명권 보호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의쟁투의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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