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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기도의사회, 비대위 집행부 간 단식·방문진료 사안 ‘설전’

비대위, "단식은커녕 삭발한번 안 해본" vs 집행부, "비대위는 10명 남짓 회원의 자칭"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대 집행부 간 중앙회 회장 단식과 정부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2개 사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보도자료에서 "단식은커녕 삭발 한번 안 해본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지난 4일 성명서에서 투쟁을 말하고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비난할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최대집 회장의 단식을 폄하하는 것은 대한의사협회는 물론 최대집 회장을 지지한 많은 동료 의사와 단체들을 무시한 처사다."라면서 "묻고 싶다. 경기도의사회의 성명은 경기도의사회 회원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진행한 적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사회가 성명서 주장대로 회원 84%가 정말 방문진료에 반대하나? 경기도의사회원 20,623명 중 84%인 17,323명이 정말 반대하나?"라고 반문했다.

"실제로는 전체 경기도의사회원중 15.5%인 3,157 명이 반대의사를 표현했을 뿐이다. 그것도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제공 없이 편파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대위는 “이동욱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투쟁을 반대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하라”면서 “만일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분열책동을 지속한다면 경기도의사회원은 물론이고 전국에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과 함께 응분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집행부는 11일 보도자료에서 "비대위라고 하는데 위원장은 누구이고 구성은 몇 명이고 어떤 경로와 무슨 목적으로 구성되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전해 듣기로는 경기도의사회 2만 의사 중 10명 남짓 회원이 자칭 비대위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소수 몇 명이 모여 공식단체인 경기도의사회에 대해 개인적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의사회 회원들 84%가 반대한 방문진료 회원 여론조사 결과는 전체회원 20,623명 중 3777명이 방문진료 참여에 대한 찬반 의견에 응답하여 응답자 중 3157명 84%가 반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것을 20,623명 중 3,157명 즉 경기도의사회 회원 15.3%만이 반대의사를 표명하였을 뿐이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이 얼마나 상식을 벗어난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집행부는 “김세헌 회원을 비롯한 소수의 회원의 상식에도 반하고 내로남불의 맹목적인 주장은 최대집 회장에게는 물론 회원들에게도 결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김세헌 회원 등의 비대위를 사칭한 향후 이런 비방 행위가 지속될 시에는 경기도의사회는 단호하게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