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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 파업, 내부 준비돼있나? vs 그간 명분 쌓아와!

봉직의 동참하라 얘기 어려워 vs 감옥 각오 믿어야 되지 않나

지난 18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최대집 회장 집행부의 전국의사총파업 투쟁에 쓴소리를 하는 연대사가 나오자 자유발언대 시간에는 최대집 집행부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대조를 이루었다.

연대사에서 주신구 병원의사협의회 회장은 커뮤니티케어를 반대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주 회장은 “실제로 외부적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부 준비가 돼 있나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 당연히 이 얘기 했어야 한다.”면서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가지고 싸울 것인가 말 것인가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다.

“2014년 원격진료 막으려고 파업했다. 막았다. 좋은 일이다. 그런데 (금년) 원격진료가 박영선 장관이 갑자기 들고 나온 게 아니라 보건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 과정에서 나온 거다.”라면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커뮤니티케어하고 있다. 만관제하고 있다. 그러면서 원격진료 반대한다. 이런 게 어디 있나? 커뮤니티케어 방문진료 반대했어야 한다. 이러니까 상징적 투쟁 하니까 내부적으로 힘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의협은 방문진료 찬성하면서 더 하라 주장한다. 이 투쟁에 봉직의 동참하라? 저는 동참하라 못한다. 비양심적 얘기 못한다. 종기 안고 투쟁 나가면 가다가 죽게 돼 있다.”면서 “단결 다 좋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내 종기가 몸에 퍼져 죽는다. 그게 (집행부) 투쟁이다. 가는 도중에 죽는다. 왜 싸우는지 모르고 죽는다. 이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발언대 시간에 김인호 의협 고문이 최대집 집행부를 믿고 투쟁에 참여하자고 했다.

김 고문은 “명분을 쌓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잘못하면 갈아치우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참여하는 것이 전투다. 싸움이다. 비록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도 참여해야 한다. 참여(곧 투쟁)는 집행부가 이끄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간 명분 쌓아왔다. 문재인 케어, 한방정책, 소아과 죽이는 재판부 의식 등으로 누적돼 왔다. 이제 건드리면 터지는 불만으로 누적됐다.”면서 “(총파업) 로드맵을 오늘 아니더라도 조만간 발표할 거라 믿는다. 왜냐? 그동안 명분을 쌓아왔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서두에 최대집 회장이 감옥에 갈 각오가 돼 있다 말했다. 믿어야 되지 않나.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고 보수적인 의협을 엎어버릴 듯한 자세로 당선된 사람이 최대집 회장이다.”라면서 “(전국의사대표자 여러분이) 지방에 가서, 지역에 가서 의사회원보고 오늘 위기, 특히 명분을 말해 달라. 이것이 최후 투쟁 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