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는
‘BROADEN YOUR EXPERIENC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성분명:피나스테리드)’의 전립선 초음파 보험 급여 확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비뇨기과 의료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조희주 과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조 과장은 강연에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 3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년 간의 장기 임상 연구인 PLESS(Proscar Long-Term Efficacy and Safety Study)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급성 요폐 발생률을 57% 줄였고, 수술 위험성은 55% 감소시켰다.
조 과장은 MTOPS(The Medical Therapy Of
Prostatic Symptoms) 연구결과도 제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피나스테리드와 알파차단제
병용요법의 효능이 평가됐다. 연구결과, 피나스테리드와 알파차단제
병용군은 급성 요폐 발생률과 전립선 용적이 각각 64%,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나스테리드의 안전성도 비교 임상 결과를 통해 안내했다. 5년 간의 후향적 비교 연구에서 피나스테리드는 두타스테리드(제품명:아보다트, 제약사:GSK)와 전립선 크기, PSA 수치 감소 효과 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남겼다. 하지만 안전성 측면에서는 두타스테리드보다 뛰어났다. 구체적으로 치료 중단 시 발기부전(피나스테리드 2.1%, 두타스테리드 5.1%), 사정기능 저하(피나스테리드 1.8%, 두타스테리드 2.4%), 성욕감퇴(피나스테리드 1.4%, 두타스테리드 2.7%)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조 과장은 강연에서 전립선 비대증의 조기진단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번 보험 급여확대가 전립선 비대증 조기진단율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스카는 최초의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5-ARI: 5-alpha-Reductase Inhibitor)다. 지난 1995년 국내에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최초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