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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간담췌분야는 한국이 세계 기준 선도”

A-PHPBA 담낭암·간이식 등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논의

우리나라가 간담췌분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세계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제7차 아시아·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2019)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A-PHPBA는 2년마다 아시아 국가를 순환 개최하는 간-담도-췌장 질환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51개국 1600여명의 간담췌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대회를 개최한 이래 5년만의 개최다.


A-PHPBA 2019는 아시아간담췌학의 발전된 연구와 최신 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세계 각국의 간담췌 및 간이식 전문가 300여명을 초빙해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학회 프로그램이 이전 학회들과 구별되는 점은 복강경·로봇 수술의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술기를 국제적으로 전수하기 위한 간담췌영역에서 최소침습수술의 unedited video session 등 다양한 비디오 세션들이 많은 관심속에 진행된 점이다. 아울러 복강경간절제술의 아태평양지역 전파를 토론하는 심포지움도 진행됐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국제공동연구 및 주요 가이드라인 제정에서 한국이 선도하며 국제 허브 역할을 하는 세션이 많았다는 점이다.


한일공동연구 및 한중공동연구 세션을 비롯해 담낭암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해 세계간담췌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 진행됐으며, 간이식에서 간최소침습공여자간절제 수술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전문가 모임이 국제복강경간수술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서경석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간담췌학 분야에 있어 뛰어난 한국 의료 수준을 알리고 전 세계적인 의료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한다. 한국 간-담도-췌장 분야의 의료가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