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마비렛(성분명: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8주(1일 1회) 용법이 미국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모든 유전자형(유전자형 1-6형) 만성 C형간염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제3b상 EXPEDITION-8(단일군·개방형) 결과를 근거로 한다. 이 연구에는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의 만성C형간염 및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성인 환자들이 참여했다. 마비렛 투여 결과, 전체의 98%(335/343명)가 치료 후 12주차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에 도달했다.
연구에서 재발 사례는 한 건 보고됐다.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343명)의 5% 이상에서 보고된 이상 반응은 피로(8%), 소양증(7%) 및 두통(6%)이었다. 제 1코호트(유전자형 1,2,4,5,6형) 데이터는 미국 간질환 연구회(AASLD)가 주최한 2018년 The Liver Meeting에서 발표됐다. 제 2코호트(유전자형3형) 결과는 추후 관련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웨일코넬의대 로버트 S. 브라운 주니어 박사는 "미국 내 만성C형간염자는 약 23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기존(12주)보다 짧은 8주 치료옵션은 C형간염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비렛 8주 용법은 지난 2017년 미국에서 간경변증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 C형간염의 1차치료에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