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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안송미 간호사, 방사선종양학회서 구연발표 이례적

“의료진으로서 간호사의 역할을 넓힐 수 있는 좋은 본보기”

가천대 길병원은 “본원 방사선종양학과 성기훈 교수, 안송미 간호사팀이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37차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주로 전문의와 전공의의 발표로 진행되는 방사선종양학회에서 간호사가 연자로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안송미 간호사는 ‘유방암 방사선치료에서 실리콘젤 도포제의 방사선 피부염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Reducing radiation dermatitis using a film-forming silicone gel during breast radiotherapy)’라는 주제로 방사선치료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의료진들 앞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간호사의 관점에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구팀은 향후 학회발표주제와 참가자의 폭을 넓힐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와 감사의 뜻을 학회로부터 전달받았다.

안 간호사는 “환자와 더욱 밀접히 접촉하는 간호사의 입장에서는 치료효과 이면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함이 눈에 들어온다. 이 연구를 통해 조금이나마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최근 피부 증상 관리에서 실리콘 성분을 이용한 많은 연구가 있었고, 이번 연구를 통해 실리콘젤이 방사선피부염 감소 및 예방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며 “안 간호사는 바쁜 업무 중에도 본인의 관심사를 연구를 통해 입증하고 발표해 부작용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등 의료진으로서 간호사의 역할을 넓힐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