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아이규어와 공동으로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Donepezil) 패치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 전달기술 특허 50여건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치매 치료 도네패질 패치제의 원개발사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의 도네패질 패치제에 대한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2020년 말 국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은 기존 경구제형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10여 개 국가에 다중 특허를 출원해 2035년까지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400억원을 들여 전북 완주공장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cGMP급 생산기지도 확보했다.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현재 경구 제형만 상용화 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안정성 등이 낮은 경구제형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패치제형 개발에 도전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및 글로벌 판매를 통해 세계 케미컬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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