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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윤종필 의원 “의료인들에게 특별수당 지급하라”

정신력만으로 버티라고 강요하는 것 무리한 요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번아웃 위기의 의료인들에게 특별수당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31일 배포자료를 통해 “연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다른 국가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참여와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비교적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하지만 사태가 길어지면서 의료진들에게는 탈진과 번아웃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 두 달이 된 지금 누적 환자수는 6684명이고, 여전히 45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고위험 집단의 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의료진 중에도 121명이 코로나에 감염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으로 자원봉사를 갔던 분들이 속속 현업으로 복귀하면서 대구 의료진들은 업무가 더 가중되고 있고 피로와 중압감으로 체력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인들에게 휴식 보장을 위한 어떤 조치도 강구되지 못한 상황에 정신력으로 버티라고만 강요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재난 의료현장에서는 여러 형태의 지원인력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처우가 모두 제각각이다. 기존 의료기관 소속 의료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모집을 통해 파견된 의료인과의 보상 및 처우가 다르고, 민간병원, 시·도 소속 공공의료원 등 설립주체에 따라서도 처우가 상이해 의료인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고, 당초에 약속한 예우에 준하는 통합적이고 일관된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의료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그 어떤 불필요한 일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도 바이러스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의 영웅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