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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도 잘 모르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활성화 방안은?

교육 연수평점 연동, 인력 지원, 수가 신설 등 필요

감염 전문의를 제외한 많은 의사들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전담 인력 지원과 수가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 13일부터 6월 15일 기간동안 총 304 기관(상급종합병원24, 종합병원112, 병원81, 요양병원87)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진행된 ‘국내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관리 현황조사(한양대 산학협력단 김봉영)’ 연구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우선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수행을 위한 병원차원의 지원이 없는 기관이 상급종합병원의 89.5%, 종합병원의 95.3%, 병원의 93.3%, 요양병원의 94.3%에 달했다.


상급종합병원의 20.8%는 적정 항생제 사용 관련 의료진 대상 교육을 수행하지 않고 있었고, 종합병원의 58.0%, 병원의 80.2%, 요양병원의 77.0%는 교육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도 않았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답변자는 상급종합병원은 없었고, 종합병원은 19.1%에 불과했지만 병원의 50.0%, 요양병원의 54.1%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수행 인력 부족’이 모든 종별에서 공통적으로 조사됐고, 개선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점은 ‘전담 인력 지원’과 ‘수가 신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감염 전문의를 제외한 많은 의사들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교육을 정책적으로 연수평점과 연동해 추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또한 국내 병원에서의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서는 ‘전담 인력 지원’과 ‘수가 신설’이 무엇보다 필요한 사항으로 향후 관련한 제도 개선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