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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NMC “코로나 연령별 사망률 차이 극명, 고령자 특별히 주의해야”

수도권 현장대응 실적 및 평가자료 공개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이 수도권 현장대응 실적 및 평가자료를 공개하고 추석 연휴는 물론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고연령대의 각별한 건강관리와 주의를 요구했다.

 

28일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은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및 종교집단 집단감염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이후의 사망자 발생 추이와 상황실 운영 평가 등을 공개했다.

 

대응상황실에 따르면 815일부터 923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74명으로, 수도권 확진자 중 고령자 비중이 높음에 따라 70대 이후 연령에서 사망자가 집중됐다는 점, 특히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1차 대유행의 경우 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황실은 고령 신규 확진자 폭증은 5~7일 내 중환자 수 급증으로 이어지고 연이어 중환자 병상 부족과 전원 조정의 어려움이 뒤따르게 되면서 적정한 중환자 치료가 이뤄지지 못해 예방 가능한 사망을 놓칠 수 있다실제로 93일에서 5일까지 잔여 중환자 병상이 3~4개에 불과한 상황이 지속되는 등 중환자 관리역량에 위기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대응상황실 평가에 대해선 지자체간 입원대상 선별표 일원화, 자원 공동 활용 등에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시스템 고도화 정착에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별표상 입원요인이 없는 15~59세 환자가 여전히 입원병상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중증도 선별에 따른 병상배정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예기치 않은 집단감염과 확진자 폭증에 따른 대응 역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9월 중순 이후 확진자 증가세 감소로 입원병상에 여유가 보이자 다시 지자체별 입원률이 50% 이상에 이르고 이들 재원일수가 최소 10일 이상이 되면 또 다른 입원병상, 중환자병상 부족이 연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공동대응상황실이 중점을 두고 있는 중환자 급증에 대비한 병상자원 관리에 지속적으로 부담된다는 뜻이다.

 

생활치료센터 활용효과성과 운영필요성이 함께 입증됐다. 그동안 생활치료센터로 배정된 환자 중 증세 악화로 입원된 환자의 연령별 분포에서 50대 이하는 80~95%가 생활치료센터에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완쾌돼 귀가 조치됐다.

 

이에 대해 상황실은 증증화와 사망으로 이를 수 있는 고령자의 감염에 각별한 주의와 함께 무증상, 경증 저연령층 환자의 지나친 불안과 입원 요구, 이로 인한 병상자원의 비효율적 운용을 막아야 의료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특히, 1013일 감염병예방및관리법 개정안 시행 이후에는 확진자의 단기 폭증의 규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가 아니라 자가격리 및 치료도 가능케 됨을 인지하시고, 지나친 불안 없이 고위험군에 의료자원이 효과적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상황실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향후 코로나19 공동대응 상황실은 지자체간 조정 역량을 강화해 경증환자의 입원율 조정과 선별표 등 프로토콜 지속 개선, 전국 환자 대량 발생 시 권역별 공동대응 방식의 전국 확대 적용 여부 등 검토해 추석 연휴와 동절기 환자 급증 대비 대응 시스템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