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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1월에는 어느 제약사가 IR을 개최했을까?

유한, 4건으로 제일 많아…에스티팜·휴젤 등 2건

최근 전자공시에 각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거두게 되면서, 제약사들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회사별로 이 달에만 평균 2건의 기업설명회(이하 IR)에 나섰고, 유한양행의 경우 무려 4차례나 IR을 진행했다.


◆유한양행, 최다 IR 개최 제약사

유한양행은 이달에만 4건의 IR을 진행했다. 각각 12일 10시, 15일 15시, 17일 10시, 18일 13시에 진행했으며, 12, 15, 17일의 IR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18일에 진행된 IR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3분기 매출은 4296억, 누적 매출은 11조 584억에 달해, 국내 전체 제약사 중 3분기 누계 실적 2위를 차지한다. 매출액은 작년 대비 6.6%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571억, 당기순이익 또한 1784억을 달성해 작년 대비 뛰어난 성장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개량신약, CNS 신약, 플랫폼기술, NASH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R&D 가치를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전망이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은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투여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시킴으로써 내성환자에 대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 바 있다. 이해 대해 올해 35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했으며, 2021년에는 국내 판매를, 2023년에는 FDA NDA를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 연매출 1조 이상 글로벌 신약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19일 IR 개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9일 9시 30분 여의도에서 IR을 개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3분기 매출 2073억원, 영업이익은 177억, 당기순이익은 127억이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로는 DA-3880(빈혈 치료제), DMB-3115(건선 치료제), DMB-3116(면역 항암제)이 있다. 

DA-3880은 2009년 09월 연구를 시작해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이미 일본에는 발매된 제품이다. DMB-3115는 2014년 12월 연구를 시작해 작년 11월 승인을 받아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DMB-3116은 면역항암제로 2015년 7월부터 전임상단계에 있다.

또 R&D 전략을 기존 제네릭 및 fast followers 의약품 개발에서 first-in-class 혁신 신약 개발로 확대했으며,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시장을 타깃으로 신약 발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에스티팜, 18, 19, 20일 연달아 IR

지난 18일에 첫 번째 IR을, 19~20일에 두 번째 IR을 개최했다. 18일 개최한 IR은 13시 20분에 비공개로 진행됐고, 19~20일에 진행된 IR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에스티팜은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763억원을 달성해 작년 538억보다 41.7% 올랐다. 그러나 판관비가 확대되고, 그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비나 지급 수수료 등이 발생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9억, -92억으로 적자였다. 

현재, STP0404가 AIDS에 대해 EU에서, STP1002가 대장암에 대해 US에서 1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콜마, 24일 두 번째 IR

한국콜마는 17일 13시 30분 한국콜마 컨퍼런스 콜에서 개최했다. 두 번째 IR은 24일 1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콜마는 누적 매출 9731억, 영업이익 697억, 당기순이익 363억을 달성했다.

특히 매년 매출의 5%이상을 R&D에 지출할 정도로 R&D에 매진하고 있는데,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과 제약을 결합시켰다. 제약기술을 화장품에 접목시켜 R&D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 결과 15%씩 꾸준하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외에 중국,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휴온스, 18~19일 개최

휴온스는 지난 18일~19일 IR을 진행했다. 이틀 간의 IR은 9시부터 17시까지 여의도 기관 투자자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휴온스 3분기 누적 매출은 3042억으로 작년에 비해 15.1% 올랐다. 영업이익은 299억, 순이익은 333억이다. 

외안각주름개선용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품목허가 신청을 했고, 뇌졸중 후의 상지근육 경직, 사각턱에 대한 임상 1, 2상을 승인받아 현재 연구 중이다.

미국, 유럽,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젤, 10, 11~18 두 차례 개최

휴젤은 지난 10일 15시 30분에 첫 번째 IR을 진행했다. 11~18일에 진행된 IR은 9시부터 17시까지 서울에서 진행됐다.

휴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40억, 영업이익 211억, 당기순이익 106억이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가 다음 달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HA 필러도 교차판매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향후 전략적 R&D 투자와 고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 18~19일 개최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8~19일 9시 여의도에서 IR을 진행했다.

씨티씨바이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34억, 영업이익은 18억, 당기순이익은 3억이었다.

최근 러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허가 등록을 성공하면서, 하반기 씨티씨바이오의 호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