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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총으로 재선임된 제약계 임원들은 누구?

유한양행, 휴온스, 대원제약 등은 신규임원 선임

슈퍼주총데이 첫 날이던 지난 19일, 10개 이상의 제약사가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재무제표, 사업 변동사항 등 많은 안건들 중 주주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들의 신임·재신임 안건이다.

4곳 이상의 제약사에서 신규 선임을 진행했고, 약 6곳의 제약사에서 기존 임원들을 재선임하며 한 발짝 더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유한양행, 30년 이상 유한에 몸담은 조욱제 신임사장 선임



유한양행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제22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조욱제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세월 몸 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조욱제 사장은 고려대를 졸업 후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병원지점장(이사), ETC영업부장(상무), 마케팅 담당(전무), 약품사업본부장(전무이사, 부사장) 및 경영관리본부장,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조욱제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6년간 유한양행을 위해 근무했던 이정희 전 대표는 비상금 임원으로 회사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 재선임…동물용 의약품 제조 본격화



동국제약은 창업주 故 권동일 회장 장남인 권기범 부회장이 재선임됐다. 권기범 부회장은 연세대 졸업 후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이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부이사장을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동물용 의약품 제조·수입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휴온스 그룹, 휴메딕스 급성장시킨 윤성태 대표 재선임

휴온스 그룹의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가 같은 날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휴온스글로벌의 윤성태 대표이사가 재선임에 성공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매매 및 입대업에 더해 개발 및 공급업까지 도전할 예정이다.

바이오사업부문 분할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분할된 바이오사업부문은 오는 4월 ㈜휴온스바이오파마로 신설되며, 휴온스그룹의 바이오사업(보툴리눔 톡신)의 임상 개발,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는다.

휴온스는 고재천 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고 본부장은 서울제약 공장장 출신으로 JW생명과학·JW신약 본부장을 거쳤다. 휴메딕스는 기타비상무이사로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이들 모두 임기 3년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라는 전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가치인 고객중심, 혁신주도, 스피드경영, 상호신뢰, 협업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휴온스그룹은 앞으로도 대내외적인 변화상황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지속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특히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 ▲코로나19 방역용품 및 진단키트 수출 강화 ▲휴온스메디케어·휴베나·휴온스메디컬의 전문 분야 강화 및 사업 확대 등을 꼽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대원제약, 전 식약평가원장 선임해 전문성 강화

대원제약은 손여원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했다. 손 사외이사는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으로 현 식품의약품안전처정책자문회 위원·한국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자문인력·보건복지부 보건의료 기술정책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날 대한병원협회 노사협력 부위원장을 지낸 박용주 사외이사도 신규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영진약품, 사장·부사장 나란히 연임 성공



동아ST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출신인 이재준 사장과 KT&G 성장사업실 사업2부 총괄 출신 오효진 부사장이 재선임됐다.

감사위원 3인도 재선임에 성공했다. 권오기 감사위원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박상호 감사위원은 전 삼일회계법인 비상임고문으로 활약했다. 송창준 감사위원장은 현재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다.

이사 및 감사위원들의 임기는 모두 1년이다.

◆환인제약, 정신신경계 치료제 분야 전문가 이광식 회장



주주총회를 통해 이광식 회장이 재선임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출신인 장규형 감사위원도 재선임됐다. 이들 임기는 3년이다.

◆부광약품, 주주들 신뢰 업고 CSO사장·공장장 전무 재선임

부광약품 전 공동대표이사 출신인 김상훈 CSO 사장과 전 생산부 상무인 김선호 공장장 전무가 재선임됐고, 임기는 3년이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된 강문성 이사는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으로 임기는 2년이다.

◆삼일제약, 업계 능통한 전문가 신규 부사장 선임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허강 회장이 재선임됐고, 서울약대를 졸업하고 한독 부사장을 지냈던 김상진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고려제약, 박상훈 대표이사 재선임


박상훈 대표는 총괄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이번에 재선임에 성공하면서 3년의 임기를 더 수행하게 된다.

현 조은세무법인 대표인 강남규 비상근감사도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일성신약, 이사 신규 선임과 함께 사업다각화 노려

일성신약은 나혜숙 상무이사와 윤종호 이사가 3년의 임기로 신규 선임됐다.

나혜숙 상무이사는 숙명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해 부광약품 품질부문 이사를 지냈다. 윤종호 상무이사는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부동산 등 사업 다각화에 따른 목적 사업도 추가됐다. 부동산업은 임대, 매매, 개발 및 관련서비스업에서 공급과 중개 세부내역이 추가됐다.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관련사업에서는 기타 관련서비스 및 유통업이 추가됐다. 전 각호에 부대한 사업 및 투자일체는 부동산 등 사업 다각화에 따라 주차장 건설 및 운영업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