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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의사 90%는 몸살∙오한 느껴

키메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료진 대상으로 한 설문 공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의사 중 90%가 오한, 몸살 등의 증상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학술포털 키메디가 25일 의사회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의사 중 79%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 중 24%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76%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응답했다.

백신을 접종한 응답자 중 48%는 오한과 몸살을, 37%는 발열을, 23%는 두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반면 ‘백신을 맞았지만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고 응답한 의사는 10%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 중 3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거나, 겪는 사람을 보았다’고 답했다. 그 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 다른 백신 접종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6%, ‘백신을 접종하고 싶지 않거나 추천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 ‘2차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응답은 4%로 각각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은 “큰 부작용 없이 지나간 것 같다”, “특별한 사항은 없다”등을 보이면서도 “열이 많이 난다”, “생각보다 통증이 오래간다”는 의견도 보였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자들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맞아야 할 이유가 있나”, “독감예방접종보다 힘들었다”, “젊을수록 고열과 근육통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인 가운데 “비교적 괜찮았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설문에 응답한 의사의 근무병원은 병원급 이상 55%, 의원 27%, 보건소 5% 등이 있고, 근무지역은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됐다. 

한편 3월 29일 기준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1만 6329명(81.2%)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미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 병원의 경우 6만 380명(93.8%)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5232명(8.1%)은 2차 예방접종까지 마쳤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키메디(www.keymedi.com)는 사이트 오픈 3주년을 맞아 의사회원을 위한 이벤트와 여러 학술컨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 특히 4월 중 키메디 닥터휴게소에서 ‘의료진 코로나19 백신, 이대로 좋을까?’를 주제로 안지현 박사의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