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큐라티스, mRNA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구축

연간 수십억 도스 생산시설∙기술 보유

세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백신생산 능력이 뛰어난 한국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위탁생산(CMO)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 기업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mRNA 백신 생산을 수행할 만한 업체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2020년 8월에 완공된 ㈜큐라티스의 오송 소재 신축 공장이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DNA template 생산, RNA 합성을 통한 원액 생산, 그리고 mRNA 및 LNP 완제품 생산), 즉 원액생산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일괄 공정을 한 곳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다양한 업체들이 mRNA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큐라티스 역시 RNA 백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진행 중인 회사로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회사이고, 동시에 선진국 수준의 GMP에 적합한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국내 개발사들이 생산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 해결 및 국외 공급 부족의 해결에 큰 단비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큐라티스가 보유한 공장의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큐라티스는 현재 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항원 원액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 완료한 상황으로, 생산을 위해 필요한 탱크류, 생물반응기, 정제 장비 등 기본적인 모든 설비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mRNA 전달물질인 LNP(Lipid Nano Particle)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무균주사제 바이알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압균질기, 충전라인, 자동이물검사기 등, 완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필요시 빠른 시간 내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대량의 mRNA 백신 원액 및 완제품 생산을 필요로 하는 회사라면 동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추가적으로 위탁 생산을 맡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생산능력(원액 및 완제품)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큐라티스의 원액 생산능력은 기준이 되는 mRNA의 생산량을 기준으로 볼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mRNA 제조 수율, 반응기 규모, 일회 투여량, 바이알 규격, 공정수율을 가정해 계산해 볼 때 월별 약 2억 dose 이상(연간 20억 dose 이상) mRNA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LNP 생산의 경우에도 의뢰하는 LNP의 제조 기술 및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빠른 시일내로 LNP 생산이 가능한 상황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완제품 생산능력의 경우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며, 특히 코로나백신의 경우 일반적으로 vial 당 보통 10~15 dose 형태로 생산되기에, 1바이알에 여러 dose를 충전하는 경우라면, 연간 최대 약 7.5억 dose의 mRNA 백신 완제품을 생산할 수가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큐라티스는 현재 자사 개발 제품의 생산 외에도, 다양한 코로나백신 등을 생산할 모든 준비가 돼 있는 회사로서, 기존 허가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mRNA 백신 제품에 대하여 빠른 기술이전 등 긴밀한 협업이 전제된다면, 최단기간내에 적은 투자로 많은 제품을 단기간 내에 생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 생각된다. 

또한, 국내외 RNA백신 개발을 희망하는 회사들이 있다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상호 collaboration을 통한 open innovation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만약 ㈜큐라티스를 mRNA 백신의 생산기지로 활용했을 경우 동사의 생산량을 고려했을 때 국내 공급을 위한 충분한 물량 확보가 가능하고, 이외 잔여분을 이용해 코로나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를 책임지는 김현일 전무는 “㈜큐라티스는 최근 해외 및 국내의 잠재 고객사가 희망하는 mRNA백신 및 다른 코로나백신 등 다양한 제품의 빠른 공급을 위한 생산 시설 및 글로벌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방역 상황에 그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동사의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 종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