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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중·일 국립암센터, 코로나 시대 국가암관리 협력 논의

각국 국립암센터 중장기 계획 공유


한·중·일 국립암센터 원장단이 3개국의 국가암관리사업 및 국립암센터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6월 30일 개최된 이번 화상회의는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부임 후 처음으로 중국 국립암센터(원장 허지에) 및 일본 국립암센터(원장 나카가마 히토시)와 코로나 시대의 암환자 관리 등 3개국의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다. 

세부적으로 ▲3개국 국립암센터 원장 소개 ▲중국의 국가암관리계획과 국립암센터 전략 ▲한국의 제4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과 국립암센터 중장기 계획 ▲일본의 암관리와 국립암센터 중기 전략 ▲질의 및 토론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그간의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의 성과와 과제를 설명하고, 올해 시작한 4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소개했다. 서 원장은 발표를 통해 “국립암센터의 중장기 전략을 암관리종합계획과 연계해 수립했으며, 향후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연구를 선도하고 암치료의 표준을 제시해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지에 중국 국립암센터 원장은 중국의 국가암관리사업의 세부과제를 설명하고, 이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암등록통계 고도화 및 3단계 암 의료전달체계에서 국립암센터의 역할 확립 등 중국 국립암센터의 추진전략과 현안을 소개했다. 

나카가마 히토시 일본 국립암센터 원장은 20년에 걸친 일본 국가 암 전략을 소개하고, 이에 수반한 일본 국립암센터의 5개년 암 연구 전략과 중기 전략을 ▲혁신적 연구를 위한 데이터 연구 인프라 구축 ▲획기적 연구 통한 환자 중심 암 치료 ▲협력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3개국 원장은 향후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암 관리 분야에 이바지하자고 약속했다.

한편, 한·일 암 연구 워크숍과 한·중 암 관리 워크숍은 지난 2018년 한·중·일 암 워크숍으로 확대돼 3개국 국립암센터에서 매년 번갈아가며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과 우리나라가 각 1회씩 개최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제3회 워크숍을 일본에서 대면 개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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