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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025년까지 유용 병원체자원 약 1만 3000주 이상 확보

병원체자원은행, 첫 번째 종합계획 수립
자원수 연간 약 4000주 확대

2025년까지 유용 병원체자원 약 1만 3000주 이상 확보와 병원체자원 분양 활용 자원수를 연간 약 4000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첫 번째 종합계획이 수립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생물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에 관한 국제적 협의(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국내 병원체자원에 대한 주권 강화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활용 촉진을 위해 2일 제1차 병원체자원관리종합계획(2021~2025) 및 2021년 시행계획을 수립·공포한다고 밝혔다.


병원체자원 책임기관인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보존가치가 있는 병원체를 수집해 병원체자원 보존·관리 목록에 등재·공개하고, 연구자 및 보건의료 산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분양하고 있다. 

연간 병원체자원은 약 2400여주를 수집하고 있고, 7월 현재 등재 자원은 7235주이다. 병원체자원은행은 연간 500여개 기관에 세균 및 바이러스 약 3000주를 분양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339기관에 1615주를 분양했다.

2017년 제정된 ‘병원체자원법’에는 5년마다 병원체자원관리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병원체자원 관리 전반에 대한 종합계획은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제1차 종합계획을 마련, 여기에는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분양 활용에 관한 전반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3개 중점전략 및 7개 전략별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유용 병원체자원 확보 및 안정적 보존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병원체자원의 질적, 양적, 전략적 수집 확대 ▲병원체자원의 유용성 및 안정성이 확보된 보존·관리체계 정립 ▲병원체자원 관리기반 제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병원체자원 유용가치 제고 및 분양·활용 촉진 전략으로 ▲병원체자원의 고부가가치화 ▲유용 병원체자원 분양·활용 촉진을 위한 기반 강화를 위한 추진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셋째, 국내외 병원체자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적 병원체자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소통 및 참여를 통한 병원체자원 국내 연계·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계획 이행을 위한 올해 시행계획은 7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수요맞춤형 자원 우선 확보, 병원체자원 기탁 활성화 및 자원 품질 신뢰성 강화를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병원체자원 수집 관리 및 분양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시행으로, 향후 신·변종 및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진단제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물질 제공 활성화와 병원체자원에 대한 주권 확보가 가능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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