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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중앙의료원, 병실·안전 개선 등에 58억 6900만원 투자

위험시설 정비 및 개·보수 49억원 집행
생물안전 BL3 실험 연구실 설치 노력


지난해 국립중앙의료원은 노후화된 병실과 사무공간을 개선하고, 직원 안전과 감염병 대비에 전년도(2019년)보다 8억원 더 안전 예산에 투자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국립중앙의료원의 ‘2021년도 안전경영책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중앙의료원은 병동, 외상중환자실 등 병실과 노후 사무공간 개선을 중점으로 안전예산에 58억 6900만원을 투자했다.

안전 예산에는 ▲위험시설 정비 및 개·보수(48억 9400만원) ▲안전사업비 및 안전관리비(9900만원) ▲안전경영 및 안전시스템 등 지원예산(2억 4100만원) ▲안전 관련 물품 및 장비 구입비(1700만원) ▲안전 관련 교육·훈련·홍보(600만원) ▲안전 전담인력 인건비(5억 9200만원) ▲기타 경비(2000만원)가 포함돼 있다.

이 중 편의시설 건물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코로나19 대응시설 구축 등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으로 기존 47억 2600만원으로 책정됐던 위험시설 정비 및 개·보수 예산안은 실제로는 48억 9400만원이 집행됐다.

반면, 안전사업비·안전관리비와 안전경영 및 안전시스템 지원예산 등은 각각 9900만원(예산안 14억 2000만원), 2억 4100만원(예산안 13억 8400만원)이 집행돼 책정된 예산안에서 감소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향후 직원 및 근로자가 안전을 위한 제안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근로자가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직원 및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직무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방재실 자동화재탐지설비 개선, 별관 스프링클러 설치, 비상방송설비 보수공사 등 노후화된 설비의 보수를 통해 화재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환자 치료, 진단, 연구 등의 공간을 추가해 안정적인 환경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서울시권역외상센터 등 노후화된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생물안전 BL3 실험 연구실 설치로 코로나 환자를 진단·연구하며, 외상중환자실 5BED 추가 확보를 통한 환자 치료를 확대한다.

끝으로 지난해 10월 연면적 2120㎡, 지상 3층의 30병상 규모로 신축된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중증환자 치료병상)의 역할을 상시화하고,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긴급히 수행한 중앙감염병병원 기능을 체계화하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전국민 백신 예방접종 완료 전까지 유행상황 급변에 대비한 준비된 예비병상을 운영하고, 인력 교육 및 훈련을 통해 평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한편, 30개 음압치료병상은 고유량의 산소공급이 가능하고, 인공호흡기와 에크모(ECMO) 등을 갖춰 모든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설비됐고, 특히 조립 모듈 방식으로 해체와 재설치가 가능해 추후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에 따라 중앙감염병병원이 건립된 이후에는 음압격리병상 부족 지역에 이동·배치하는 등 국가 단위의 감염병 대응 전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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