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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장기이식·간질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 코로나 위중증 위험 2배

국립중앙의료원 “추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방역정책 수립 기여 기대”

코로나19 환자의 위중증 발생과 기저질환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과 공동으로 수행한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평가하고 델타·오미크론 변이종 우세 시기 동안 중증 코로나19 사례와 기저질환 간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최종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자료와 건강보험공단의 전 국민 건강정보를 결합하여 구축한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성 ▲연령 ▲백신접종 여부 ▲기저 건강상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위험요인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델타변이 우세종 시기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시기 동안 노년층(80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후 위중증화 될 위험이 젊은 층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형장기이식 수혜자와 간질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시기에서 모두 위중증화로 발전될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위중증화에 보호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몇 가지 위험 요소는 두 가지 변이 우세시기에 따라 COVID-19 위중증화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시기에는 정신 질환에 이환된 경우 위중증화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델타 유행기간에는 그렇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이경신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주임연구원(공동 1저자), 김명희 예방의학과 전문의(정책통계지원센터장, 교신저자), 최윤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민경 감염내과 전문의, 성호경 예방의학과 전문의(응급의료빅데이터전략팀), 전재현 감염내과 전문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관련 논문은 ‘Risk factors for critical COVID-19 illness during Delta- and Omicron-predominant period in Korea; using K-COV-N cohort in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라는 제목으로,‘PLOS ONE(ISSN 1932-6203, impact factor 3.7, Pubmed, Scopus, Embase, SCIE에 index)’에 올해 3월 최종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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