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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대규모·장기 재난 대비 ‘이동형 병원 연계 운영훈련’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현장응급의료소-이동형 병원 연계 훈련 2일간 진행
훈련 전 관련 기관 및 언론사에 현장 브리핑 및 참관 기회 제공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2023년 이동형 병원 운영 훈련’을 11월 2~3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이동형 병원’은 대규모 또는 장기 의료지원이 필요한 재난현장에서 임시의료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하는 의료소로,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을 포함해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이 가능하며 재난상황 및 사상자 규모에 따라 1~3단계까지 단계별 맞춤 운영이 가능하다.


이동형 병원 설치에는 축구장 정도 규모(가로 80~100m, 세로 60~80m 이상)의 면적이 확보가 돼야 하므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전에 전국적으로 후보지를 확보했고, 올해 훈련은 이 중 하나인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 주차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훈련 주제는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인한 지역 단위의 대응에서부터 중앙DMAT, 이동형 병원(Level II) 등 광역 대응으로 확장 운영 점검’으로, 소방, 보건소, 재난거점병원(권역DMAT)과 함께 관계기관 연계 운영훈련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3일 간의 사전 설치 및 설치 후 시설·상태 점검을 마치고, 본 훈련에서는 ▲이동형 병원 개요, 매뉴얼 교육, 정보시스템 강의 및 실습 등의 사전교육 ▲소방 및 신속대응반, 권역DMAT, 중앙DMAT 배치 및 역할 숙지 ▲모의환자 투입 및 진료소 운영 ▲훈련 결과 분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환자 유형별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모의환자를 투입해 현장응급의료소 및 이동형 병원 운영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의료진과 행정인력 등의 재난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고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에는 강원도 소방본부, 홍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및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병원 권역DMAT, 국립중앙의료원 중앙DMAT, 강사 및 운영인력, 모의환자 등 총 2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형 병원 설치 기간 중 하루(11.1.(수))를 지자체 등 관계기관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이동형 병원 현장을 공개하고 운영 설명을 진행해, 이동형 병원을 알리고 기관 간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훈련과 같이 재난응급의료대응의 최후 시설인 이동형 병원의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차원의 현장응급의료체계가 신속·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유사 시 이동형 병원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형 병원의 맞춤 운영 수준별 구분>

● Level Ⅰ: 중증도 분류 및 응급처치, 재난 발생 시 즉시 출동하여 의료지원을 시행하며, 선발대 역할 수행
● Level Ⅱ: 환자 분류 및 응급처치 수준 이상의 진단, 소규모 수술, 병동 운영의 현장의료서비스 제공
● Level Ⅲ: 대형 재난 발생, 재난의 장기화, 응급실 기반 종합병원, 재난 발생 지역 주변의 의료기능 마비 등의 상황 발생 시 72시간 독립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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