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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내 코로나백신 개발 중 심근경색 사망자 발생

강기윤 의원 “식약처 관련 보고 받고도 공개 안해” 비판

국내 코로나백신 개발 임상시험 중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식약처는 관련 보고를 받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임상시험 중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usar) 보고 사례’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코로나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 중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기업은 이를 식약처에 즉각 보고하기로 돼 있다.


식약처에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모 기업에서 실시했던 임상시험 중 올해 9월에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은 9월 27일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강기윤 의원은 “보건복지부, 질병청 2일차 국정감사에서 코로나백신 접종 부작용과 이상반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이야기로 국정감사장이 숙연해졌다”며 “국내 코로나백신개발 임상시험 중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국민들의 이러한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식약처는 지난 4월에 조직된 ‘코로나백신, 치료제 개발 범정부위원회 6차회의’에서 이러한 중대한 부작용 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만큼, 향후 이러한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국민들께 소상히 알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25일 위원회 6차회의에서 김강립 식약처장은 “코로나백신 임상시험 부작용 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공개할 계획이며, 국민 불안감 해소 및 신뢰제고를 위해 진행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