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업계, 12월 4개 회사 기업설명회 나서

제약사들 양일간 개최하며 적극적인 홍보 눈길

12월 한 달 동안 4곳의 제약∙의료기기 업체가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회사는 브릿지바이오, 클래시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다. 이 중 브릿지바이오는 이 달에만 두 차례 개최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양일간 개최하며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알렸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8~9일 양일간 1회 실시했으며 오는 29일에도 개최 예정이다.

지난 8~9일에 실시된 IR은 1:1 미팅 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진행됐으며, 회사와 회사 동향 등을 설명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이해를 증진시켰다. 설몉회에서는 주요 경영현황에 대한설명이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15억원, 당기순손실은 178억원으을 달성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136억원이다.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타깃의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176은 동일 계열의 후보물질 가운데 가장 먼저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임상 1, 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에서 환자 투약을 개시한 이후 현재 네 번째 용량군의 환자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대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은동물모델에서의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에 대한 종양 억제 관련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전임상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BBT-176과는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에서의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BBT-176과 동일 계열의 4세대 EGFR 저해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블루프린트 메디슨이 최근 중국 자이랩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을 근간으로 BBT-176과 BBT-207의 다양한 사업화 모델을 고려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 개발 논의에 박차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에 개최될 설명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BBT-176의 진행현황과 내년도 주요 계획 등을 발표된다.

의료기기업체인 클래시스는 기업가치 및 투자가치 제고를 목표로 9일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와 경영현황 설명에 대해 진행됐다.

클래시스는 현재 슈링크, 슈링크A, 알파, 사이저, 토너브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이 중 슈링크는 사용 목적에 적합한 깊이와 두께를 가진 카트리지로 다양한 니즈에 적합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알파는 쿨링 시스템에 대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또 한 번의 대중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3분기 누계 매출 752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1억원을 달성했다.

휴온스글로벌은 9~10일 휴온스는 15~16일 자사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회사 소개와 회사 동향 등을 설명해 기관투자자들의 이해를 증진시켰으며, 주요 경영현황 설명과 질의응답이 오갔다.

휴온스글로벌의 경우 3분기 매출 1454억원을, 영업이익 191억원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는 ㅇ매출액 1037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달성했다.

주주환원은 물론, M&A를 통해 헬스케어 관련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냈으며, 사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한편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최근 제약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또한 이사회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휴온스그룹 3개사 주주들에 주식과 현금배당을 결정했는데, 휴온스글로벌의 경우 주당 0.05주의 주식배당과 500원의 현금 배당을 진행했다. 

휴온스는 3분기 누계 매출 112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천연물에서는 HUN2-032(사군자)가 남성 전립선 개별인정 허가를 취득해 내년 1분기 내에 출시가 예정됐으며, JUN2-388(차즈기)은 수면의 질 개선에 대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내후년인 2023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합성신약 부문에서는 안질환 치료제 HUC1-394가 2023년 1분기 IND에, 심부전치료제 JUC1-288은 내년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간질환 치료제 HUC1-259는 2023년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이사회에서 휴온스는 주당 0.1주의 주식배당과 600원의 현금배당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