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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환단련, 킴리아·키트루다 약평위 통과 ‘환영’

건보 적용으로 약값 걱정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 제공 기대

‘킴리아’ 건강보험 신규 등재 안건과 ‘키트루다’ 건강보험 기준 확대 안건이 심평원 약평위를 통과했다.


환자단체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후 건강보험 급여화 절차도 조속히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일 공개한 2022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 결과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급성림프구성백혈병·림프종 CAR-T 치료제 ‘킴리아’의 신규 건강보험 등재 안건과 현재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등재된 한국MSD의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기준을 확대하는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킴리아’는 한국노바티스가 ‘허가-급여평가 연계제도’를 활용해 작년 3월 3일 급여 등재 신청을 했고, 약 7개월이 지난 작년 10월 13일 조건부로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었다.


키트루다는 한국MSD가 2017년 9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기준을 확대하는 신청을 했으나 9번 실패하는 우여곡절을 거쳐 약 4년 만인 작년 2021년 7월 14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한 바 있다.


환단련은 “그동안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통과를 위해 활동해 왔다”며 “‘킴리아’와 ‘키트루다’의 건강보험 적용만을 애타게 기다려온 말기 급성림프구성백혈병·림프종 환자와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약값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초고가약이나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되는 약도 제약사가 합리적인 재정분담 방안을 마련하면 정부 당국이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시청각적으로 사례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정부 당국은 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 건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후속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2~3개월 후에는 건강보험 급여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지금부터 치료를 준비하는 해당 환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보건복지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의견 표명한 것처럼 ‘생명과 직결된 신약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대선후보들도 국민이 고액의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중중·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대선공약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관련도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