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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과 동행하고 회원과 소통하는 내과 만들 것”

박근태 회장 연임, 내과의사회 2년 더 이끌어

대한내과의사회 현 박근태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국민과 동행하는 내과, 회원과 소통하는 내과, 화합과 상생하는 내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주요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일 대한내과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박근태 회장은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제13대 회장에 재선됐다.


박 회장은 10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년간 만성질환시범사업, 백신사업, 검진사업의 세 가지 큰 사업에 주력했다”고 지난 임기를 정리하고 사업별로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3월말 만성질환위원회 정책회의가 킥오프됐으며, 조만간 본사업으로 궤도에 오를 예정”이라며 “환자들이 만성질환관리를 편하게 접근하고 질적으로 많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진사업을 보면 지난해 한국건강검진학회가 창립됐다”며 “내과의사회와 검진학회가 잘 공조해서 올해 예정된 검진기관 질평가에서 회원들이 불이익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코로나 백신으로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많이 힙들었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도 많았다”며 “그래도 의원급에서 백신을 하지 않았다면 오미크론에 이르는 상황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감염병 급수가 현재 1급에서 더 낮은 단계로 정책변화가 시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 또한 재택치료에서 대면진료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판데믹에서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내과의사회 회원 모두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회장은 RAT 및 재택치료, 원격의료 등 다양한 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신속항원검사 및 재택치료가 두달정도 지났는데 잘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항간에 일차의료기관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 RAT 수가가 너무 쎈 것 아니냐고 한다”며 “이런 것을 따지기 전에 의원급에서 신속항원검사나 재택치료를 안했다고 생각하면 국민 건강을 누가 책임졌겠나. 일차의료의 역할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의료, 비대면진료에 대해서도 잘 보완해서 국민들을 위해 무엇이 더 좋을지 생각해 보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현재 비대면 전화 처방은 한시적으로 허용돼 있고, 이로 인해 부작용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 있다. 원칙적으로 의사는 환자를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