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의약품 특허, 폐암약 ‘렉라자’ 등 10건 등재돼

백혈병, 난임, 당뇨, 폐암, 탈모 등 다양한 적응증 눈길

2023년 4월, 식품의약품 안전처를 통해 총 10건의 의약품 특허등재 현황이 확인됐다. 글로벌 신약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렉라자를 비롯해, 당뇨약 2건 등 건수는 적지만 의미있는 적응증의 특허가 많이 이뤄졌다.

이 제품들 중 가장 먼저 특허가 만료되는 제품은 화이자 제약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보술리프(성분명보수티닙)’로, 각각 100mg, 400mg, 500m 용량에 대해 특허를 등재했다. 이번 특허 등재를 통해 보술리프는 2028년 5월 30일까지 특허가 존속된다.

지난 1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보술리프는 필라델피아염색체로 인해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막아준다.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및 이전 요법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게 사용된다.

두 번째로는 한국페링제약의 과배란 유도 주사제 ‘레코벨프리필드펜(성분명 프리트로핀델타)’이 특허 등재하며 2032년 8월 8일 특허가 만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외제약의 DPP-4 억제 당뇨약 ‘가드메트정(성분명 메트포르민, 아나글립틴)’도 특허를 획득했는데, 2035년 4월 10일 특허가 만료된다.

특히 국산 폐암약인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도 80mg 용량에 대한 특허 등재로 2035년 10월 13일까지 특허가 존속된다.

렉라자는 지난 3월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특히 최근 ASCO에서도 연구 발표 4건이 진행되면서, 주목되고 있는 제품이다. 2021년 1월 허가받은후 7월 급여까지 적용받았으며, 지난 해 매출만 330억원으로 확인됐다. 

중외제약에 이어 한미약품도 당뇨약 ‘리나글로듀오(성분명 메트포르민, 리나글립틴)’에 대해 특허를 등재했다. 리나글로듀오는 2037년 10월 24일가지 특허가 보장된다.

이어 JW제약의 다른 제품으로는 탈모약 ‘제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가 특허를 등재해 2038년 8월 30일 특허가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