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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HLB테라퓨틱스, 내달 교모세포종 치료제 2상 중간결과 발표

5년 생존율 3%에 불과한 악성뇌종양…6개월 생존율 목표인 60% 달성이 관건

HLB테라퓨틱스가 내달 6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가 개발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임상 진행상황과 생존분석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오블라토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OKN-007과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의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주 평가변수(primary endpoints)는 6개월 생존 환자의 생존율로 회사는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56명의 환자 등록을 마쳐 주 평가변수의 도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은 5년 내 생존율이 매우 낮은 희귀질환으로, 미국에서만 매년 약 1만2000명 정도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개발이 매우 어려운 분야로, 테모달과 아바스틴이 처음 허가된 후 14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못한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OKN-007은 합성의약품으로, 암 치료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을 개선해 치료효과를 높인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핵심인자인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하는 한편, 종양혈관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혈관장벽(BBB)을 일시적으로 열어 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후 다른 항암물질과의 병용 임상도 기대된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당사는 최근 10년 간 진행된 여러 GBM 임상시험에 참여한 수백명의 환자 임상결과를 모은 historical data를 대조군으로 당사의 임상 2상 결과를 비교 분석 중으로, 분석이 진행될수록 OKN-007의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확보했다고 판단된다”며, “데이터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외부 전문기관의 추가 분석을 받다 보니 당초 일정보다 1주일 정도 지연됐지만 이번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OKN-007의 우수성과 함께, 별도로 진행중인 안과질환 임상 진행상황 및 향후 전략, 콜드체인사업 관련 회사의 비전 등 당사의 구체적인 임상 및 경영 상황을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클라호마 대학의 Stephenson Cancer Center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방사선 치료+테모졸로마이드+OKN-007 병용 연구자 임상 1상의 경우에도 지난 5월 환자 등록을 마치고 현재 임상이 순항 중이다.

HLB테라퓨틱스 주주 간담회는 오는 7월 6일 오후 3시 30분, 성남 분당 ‘한국잡월드’ 1층 한울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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