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기관도 주목하는 ‘ADC’…바이오코리아 등장

바이오코리아에서 ‘차세대 신약 플랫폼 개발 전략’ 컨퍼런스 성료

신규 모달리티로 떠오르는 ADC 약물이 다시한번 조명됐다.

2024 BIO KOREA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박영민 사업단장이 ‘신규 모달리티의 기회와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박 사업단장은 여러 물질들 중 ADC와 함께 TPD, Cell & Gene Therapy 등을 언급했다.

박 사업단장은 “ADC 임상 연구는 암에 대한 연구나 약물 개발이 대부분”이라고 짚으면서 “ADC의 구성 요소인 항체, 약물, 링커 모두 중요한 만큼 이들이 현재 갖고 있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성능 좋은 ADC를 개발하는 첫 길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슬라이드를 통해 ADC 약물 개발 트랜드로 기존 항암제보다 △더욱 강력한 세포독성제 △링커 설계의 추가 최적화 △표적 항원의 다양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더 나은 치료 지표를 위한 페이로드 다각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름테라퓨틱스-BMS의 ‘ORM-5151’ 과제 등을 소개했다.

특히 박 단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신규 모달리티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 단장은 “사업단은 2030년까지 FDA 또는 EMA에 4개의 혁신신약을 승인받고, 1개의 블록버스터 제품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10년간 2조 2000억 가량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개된 사업단의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제가 50%로 가장 놓은 비중을 차지했고, 면역학 부문, 대사질환 등이 순위를 잇고 있었다. 또한 신규 파이프라인으로는 69개 항목 중 유전자치료 부문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세포치료가 17개, RNA 타겟 치료가 16개, ADC가 7개, PDC 및 ApDC 치료가 5개, TPD 치료가 5개 등으로 많은 순서를 이어갔다.

박 단장은 ADC 약물 개발을 지원하는 ADCpatin 프로젝트에서도 소개했다. ADC 연구 기관을 한 회사씩 선정해 집중적으로 투자한 다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워보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사업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타겟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박 단장은 “지금은 극히 일부를 포커싱하고 있을 뿐, 새 모달리티의 약물 개발뿐만 아니라 그 근간이 되는 여러 희귀난치성 질환들을 포함해 다양한 타겟 질환에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차세대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보건복지부의 펀딩을 통해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박 단장은 “이를 통해 국내 회사들이 임상 경험을 쌓게 하고자 함”이라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 ADC, TPD, Molecular glue, CGT, Novel target/New modality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조건으로는 “리드 단계부터 비임상단계가지 지원하는 것을 권장한다. 글로벌 공동개발 파트너로 함께 하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임상 단계(~임상2상)에서는 필수적으로 글로벌 공동개발 파트너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단장은 뉴 모달리티에 집중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박 단장은 “오는 14일 16시 30분, 국가신약개발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신규 R&D사업인 글로벌 우수 신약개발 지원 사업 RFP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신약 플랫폼 개발 전략이라는 대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박영민 사업단장의 강연 외에도 ‘DNA에서 IND’를 주제로 WuXi Biologic Zheru Zhang 비즈니스부문 수석 부사장이, ‘TPD/PROTAC/Glue’을 주제로 F.HOFFMANN-LA ROCHE의 Mikio Kasahara 파트너십 부문 BD 이사, ‘GCT 제품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기술, 임상 및 규제 혁신’을 주제로 Miltenyi Biotec B.V. & Co. KG Ulf Bethke CGT Asia Pacific 부문 책임자 등이 강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