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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이항 교수, 자택서 화재사고로 사망

강남소방서 화재조사팀, 사고경위 조사에 착수

한양대병원 소아과 이항 교수가 25일 오전 6시 30분께 자택 화재로 질식하여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강남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환재는 아파트 내부와 집기 등을 태워 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불을 끈 뒤 현장감식을 벌이던 오전 9시30분쯤에 베란다에서 발견됐다.
 
강남소방서 화재조사팀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화재 당시 출입구는 잠겨져 있었고 연기가 심하게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베란다에서 교수님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이미 연기로 인한 질식 상태였으며현재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나 소요기간이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로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항 교수는 1966년 서울의대를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 소아과학 및 소아혈액종양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보건성 혈액학 장학생으로 미국 의과대학에서 교직생활을 십 여년간 지냈으며 미국 보건성 주관 소아암치료협동연구진(CCSG)으로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등 소아혈액질환 및 소아암 백혈병 치료 연구에 일관해 왔다.
 
그는 귀국 후 1984년 한양대 의대 소아과 교수로 부임해 한양대병원 암센터 소장, 소아과과장,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장기간의 미국 치료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소아암 백혈병 치료 성과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 교수는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 대한혈액학회 회장, 대한수혈학회 회장, 어린이 백혈병 후원회 고문, 의료보험연합회 소아과분과 암분과 비상근진료비 심사위원,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 및 한국코헴회 한국혈우진료자문위원단 위원장, 대한소아과학회 교육위원, 대한혈액학회 감사,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적십자사 혈액전문위원,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 골수사업위원, 대한의사협회 의료상담소 의료상담위원, 한양대병원 소아혈액종양부모회 한마음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관련 학회 및 단체에서 소아혈액종양학이라는 전문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치료혜택을 못 받는 환아와 가족에게 치료의 기회를 보편화하는 보건당국의 의료행정의 개선과 의료계 및 민간차원의 지원과 관심 유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밝혔다.
 
이 교수는 경기고 재학시절부터 연극활동에 심취해 왔으며, 현재 서울의대 출신 ‘의극회’ 회원, ‘화동연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시민의 적’(2005년 2월) 등을 비롯한 연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이 교수가 출연한 영화 ‘안녕 형아’가 4월 중 개봉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황 교수는 한양대병원 영안실 9호실에 빈소를 마련하여 발인은 28일 오전 9시 경기도 광주군 선영에서 있을 예정이다.(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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