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는 지난 23일 조선팰리스호텔에서 ‘Safety Management Road Show’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젝터블 시술의 안전성 확보와 임상적 적용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학술의 장으로, 안전한 시술을 위해 요구되는 제품 선택의 기준과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임상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히알루론산 필러와 CaHA(Calcium Hydroxylapatite,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 제제 시술에서 보고되는 합병증 사례를 중심으로, 원인 분석과 관리 프로토콜, 그리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해결 전략이 공유돼 학문적·임상적 함의를 동시에 제공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행사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노미령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빌라드스킨피부과의원 박영운 원장, 네덜란드 피부과 전문의 조나단 카도우쉬 박사(Dr. Jonathan Kadouch)가 연자로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노미령 교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제품 사용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노 교수는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은 기술 발전과 외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 비침습적 시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인 교육 또한 산업 중심으로 개편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산업 중심의 교육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의료인의 지적·윤리적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우려도 존재한다”며, “다양한 인젝터블 시술 제품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의 기전과 형태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시술 가이드라인 및 축적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수시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운 원장은 ‘CaHA 및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합병증 관리의 체계적 접근법’을 주제로, 합병증의 진단에서 해결까지 심층적으로 다룬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국제 전문가 합의에 근거해 CaHA 및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시 합병증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설명하며, “두 시술 모두에서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술자의 해부학적 이해는 물론, 정확한 주입 기술과 안전한 제품 선택이 핵심적”이라며,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 국제 전문가 합의를 기반으로 마련된 체계화된 프로토콜을 적용하면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의 안전성과 임상적 근거에 대해 소개하며, “벨로테로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필러”라고 설명했다. 특히, “벨로테로는 염증 유발 가능성이 낮고 면역 반응이 적은데, 이는 실제 임상 연구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또한 특허 받은 CPM 공법으로 제조돼 응집성이 뛰어나, 피부 조직과 잘 융합하여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시술 결과를 보인다”고 강조하며, “필요 시 국제 전문가 합의를 바탕으로 히알루로니다제를 통해 용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술 안전성 측면에서도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단 카도우쉬 박사는 ‘인젝터블 시술 합병증 관리의 핵심 인사이트: 실제 임상에서의 경험과 실질적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카도우쉬 박사는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보고된 합병증 사례를 중심으로, 시술자가 마주할 수 있는 주요 상황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카도우쉬 박사는 “합병증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때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도우쉬 박사는 장기간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며, “레디어스는 2004년 유럽 허가 이후, 20년 이상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사용돼 왔음은 물론, 200편이 넘는 논문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매년 관련 연구가 발표되고 있어, 전 세계 의료진에게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진료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의료인의 임상적 준비도와 의학적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시장 확대에 따른 윤리적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용의학 교육은 상업적 이해와 교육적 가치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멀츠는 앞으로도 표준화된 교육과정 및 윤리 기준 확립에 힘쓰고, 산학 협력을 강화해 의료진과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시술 문화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