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증가하고 있는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을 연구하는 ‘대한신경퇴행성질환학회’가 14일 출범했다.
대한신경퇴행성질환학회는 14일 오후 6시 30분 쉐라톤워커힐호텔 무궁화홀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006년 12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학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창립총회에서는 학회창립 준비위원장인 서유헌 교수(서울의대)가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에 선출됐다.
서유헌 초대회장은 “뇌 연구의 핵심을 차지하는 신경퇴행성질환 연구를 효율적으로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초의학연구자와 임상의학연구자간의 상호 이해를 통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임상과 기초를 연결하고, 생명과학을 연결해 뇌질환 연구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98년 ‘뇌연구촉진법’을 제정해 뇌질환 연구 활성화에 나섰으며, 올해까지 1단계 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2008년부터 2017년까지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뇌 연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국가적인 ‘국립뇌연구소(가칭)’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학회가 뇌연구소 설립은 물론 모든 신경퇴행성질환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민의 웰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