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노인이 올해 약 40만명으로 추정되고, 2020년에는 그 수가 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치매에 걸리는 노인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복지부가 치매유병률과 ‘2006년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를 활용해 재추계한 결과, 치매노인 수는 2000년 28만2000명에서 올해 39만9000명으로 늘어나고 2010년에는 46만1000명, 2020년에는 69만3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노인의 비율은 올해 8.3%에서 2010년 8.6%, 2020년 9.0%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혈관성 치매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중지시킬 수 있고,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도 적절히 치료할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진행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250개의 보건소에서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이 곳에서 치매 간이검진을 받을 수 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