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선천성 기형 발생률이 3%에 육박했으며, 발생률은 다운증후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톨릭의대 신종철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해 전국 18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임신 16주 이상의 태아, 사산아 또는 출생 후 1주 이내 신생아 3만127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선천성 기형 발생률이 2.98%(932명)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종류별로는 다운증후군이 1만명당 15.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순구개열(언청이) 11.51명, 복합 심장기형의 일종인 ‘팔로사징’ 10.54명, 심장 혈관 기형인 ‘심장대혈관 전위’ 7.99명, 신장 기형인 ‘낭성 신장’ 5.76명 등의 순이었다.다운증후군은 발생률이 일본(1만명당 10.28명) 보다는 높고 미국(17.23명)과는 비슷한 수준이며 팔로사징은 미국(3.25명), 일본(4.84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기형의 유형은 구조 이상이 84.9%, 염색체 이상이 10.9%, 유전 질환이 4.2% 등이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앞으로 대한적십자사가 아닌 혈액원에서 채혈한 혈장도 알부민 등 혈장분획제재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혈액관리법과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혈액관리법에 의해 허가 받은 혈액원에서 채혈한 혈장도 혈장분획제제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의료현장에서 수술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혈장분획제제의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국내 의료기관에서 채혈한 혈장은 혈장분획제제 원료로 사용할 수 없었으며 보관기간이 지나면 자동 폐기처분해야만 했다.복지부는 이와 함께 적십자사만 혈장분획제제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한 규정을 바꿔 수급조절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따로 정한 판매자가 직접 혈장분획제제를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국내에는 민간 혈액원으로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에 한마음혈액원이 혈액사업을 벌이고 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미용실 안에 탈의실이나 별실 등 별도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피부미용제도 도입에 맞춰 개인 사생활 보호를 할 수 있도록 미용실 시설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용실 안에 별도의 작업장소와 응접장소, 상담실, 물품보관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벽 면적의 3분의 1 이상은 투명하게 설치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또 피부미용실은 기존 작업장소 내 침대와 침대 사이에 120㎝의 이동용 칸막이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높이에 관계없이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미용실 안에는 별실과 응접장소, 작업장소 또는 의자와 의자를 구획하는 커튼이나 칸막이 등을 설치할 수 없다.복지부는 또 정신질환자라 하더라도 전문의가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이용사 또는 미용사 면허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한국BMS제약이 국내에 공급하기로 한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의 보험 약값이 14일 결정될 예정이어서 건강보험공단과 백혈병 환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14일 오후 약제급여조정위원회를 열어 스프라이셀의 보험 등재 여부와 약값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스프라이셀은 다국적 제약회사인 BMS가 개발한 신약으로 먹는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투여되며 현재까지 대체 약물이 없는 상황이다.한국BMS는 스프라이셀 약값으로 1정(50㎎ 또는 70㎎)에 6만9100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혈병 환자나 건강보험공단 등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환자들은 매일 2정씩 스프라이셀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BMS의 요구대로 약값이 결정되면 환자 1명 당 약값은 하루 약 14만원, 연간 5000만원에 달한다. 백혈병은 중증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는 약값의 10%만 내면 되지만 그래도 연간 500만원은 부담스러운 비용이다.약값의 90%를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공단도 스프라이셀로 인한 약제비 부담이 연간 900억원에 달하게 돼 건보 재정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건
응급의학전문의가 한 명도 근무하지 않는 시·군이 93개나 될 정도로 국내 응급의료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대한응급의학회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가운데 시 지역 28곳과 군 지역 65곳에는 응급환자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응급의학전문의가 한 명도 근무하지 않고 있다.경북과 전남은 각각 15개 시·군, 강원과 충남은 각각 11개 시·군에 응급의학전문의가 한 명도 없다. 충북도 응급의학전문의가 도 전체에 6명 밖에 없어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응급의학전문의는 서울 149명, 경기 10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에 전체(505명)의 절반이 넘는 274명이 배치돼 수도권 편중 현상도 심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조차 없는 시·군도 40개나 됐다.복지부 관계자는 “국내에 응급의학전문의 제도가 생긴 지 약 20년 밖에 되지 않았고 응급의학 기피현상이 심해 인력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법에서 국고지원율을 고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도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규정이 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새 장관이 취임하는 대로 건강보험 전반에 관한 사안을 논의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합리적인 국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건강보험 재정은 2006년 747억원, 2007년 2847억원의 당기적자를 각각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적자폭이 2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현행 건강보험법에는 국고지원과 관련, ‘매년 전체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4%에 상당하는 금액과 건강증진기금으로 거둔 담배부담금 6%를 건강보험재정에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의료관련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금은 2002년 이후 지난 6년간 모두 2조6961억원이 덜 지원됐다. 이는 법령상 국고지원율이 ‘14%에 상당하는’이라고 모호하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보건의료 관련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절반 가량이 급식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식단의 영양관리도 미흡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통합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어린이 단체급식 품질개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보육시설과 유치원의 절반 가량이 급식 위생관리가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경북대 이연경 교수팀이 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경기와 대구·경북 지역의 보육시설 및 유치원 100곳에 대해 위생관리실태를 실사한 결과, 위생관리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0.9점으로 겨우 불량을 면하는 수준이었다. 평가점수가 60점 미만으로 불량 판정을 받은 곳은 무려 48곳이었다. 34곳은 보통(60∼79점) 판정을 받았고, 양호(80점 이상) 판정을 받은 곳은 18곳에 불과했다.급식의 영양관리도 부실했다. 점심 한끼 식단의 영양소를 분석한 결과, 열량은 하루 에너지 필요추정량의 약 20%, 칼슘은 15∼16%에 불과했다. 급식을 통해 충분한 열량과 칼슘이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반면 소금 성분인 나트륨은 점심 한끼에 충분섭취량의 54%나 되
앞으로 허위부당한 청구를 한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과 대표자의 이름과 공개된다. 또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비용을 청구해 지급받은 요양기관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거쳐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로부터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관련 서류를 위·변조하거나 속임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15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청구하거나 청구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 이상이 허위 청구한 금액일 경우 해당 요양기관과 대표자의 이름 등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허위부당 청구를 통해 보험급여비용을 받아 챙긴 요양기관을 신고한 공익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이밖에 개정안은 건강보험 가입자가 건강보험증이 아닌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를 요양기관에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채혈 금지대상자의 헌혈이 이뤄지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는 법적 방안이 마련되는 등 혈액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채혈금지대상자로부터는 채혈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혈액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거쳐 공포 후 1년 뒤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채혈금지대상자는 전염병 환자, 약물복용 환자 등 건강기준에 미달해 헌혈하기 부적합한 자들이다. 복지부는 이들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할 수 있으며 혈액제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관련 신원 정보를 혈액원 등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또 혈액원은 채혈 전에 헌혈자에 대한 신원확인과 건강진단을 거쳐야 하며 신원이 확실하지 않을 때는 채혈할 수 없다. 아울러 헌혈이나 혈액원이 공급한 혈액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주름개선과 눈 주위 경련 치료 등에 쓰이는 ‘보톡스’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이 국내에서 50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톡스 시판허가 후 약 6년 동안 730건에 대해 시판 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 52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고 12일 밝혔다.이상반응은 윗 눈꺼풀이 늘어지는 증상인 안검하수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어오름(5건), 통증(4건), 눈물 분비 이상, 안구건조, 근육 쇠약(각 3건) 등의 순이었다.식약청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호흡곤란과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8일 보툴리누스균의 독소로 만든 보톡스를 과다 투여한 일부 환자에서 호흡곤란과 사망 등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식약청은 먹는 금연보조제 ‘챔픽스’와 자살충동, 행동변화 등 정신과 이상반응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는 우려가 미국 FDA에서 제기됨에 따라 해당 제품 경고사항에 관련 내용을 추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보건복지부는 의약품을 저가로 구매하는 요양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를 이르면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약제비 적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저가 구매 인센티브 제도는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이 건강보험 약값보다 의약품을 싸게 사서 실거래 구입 가격대로 건강보험에 청구할 경우 일정액을 인센티브로 해당 요양기관에 돌려주는 제도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에 등재된 보험약값과 요양기관이 실제 구입한 약값 간 차액의 50∼90%를 인센티브로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며 전체 회의를 거쳐 이달 중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시행된다고 밝혔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병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원외 처방전의 12%가 약국의 조제 내역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건강보험공단은 전국 병·의원 3만7792곳에서 2006년 3월에 발행한 원외 처방전 3382만4000건을 약국의 조제명세와 대조·확인한 결과, 12.2%인 413만2000건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원외 처방전이 약국의 조제명세와 다른 것으로 드러난 의료기관은 전체 조사대상의 61.9%인 2만3407곳이나 됐다. 한 의원의 경우 조사기간 중에 발행한 원외 처방전 1955건의 89.3%(1746건)가 약국 조제명세와 일치하지 않았다.불일치 유형별로는 병·의원 처방금액보다 약국 조제금액이 더 많은 경우가 160만4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조제명세는 있지만 병·의원이 건보공단에 진료비를 청구한 명세가 없는 경우가 136만5000건으로 뒤를 이었다.건보공단은 “과잉처방으로 인해 진료비 청구금액이 삭감되는 것을 피하려고 병·의원들이 실제 처방내역과 다르게 특정 약제를 누락하거나 일일 투여량을 축소해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잉 원외 처방 약제비를 환수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병·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원외 처방전의 12%가 약국의 조제 내역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건강보험공단은 전국 병·의원 3만7792곳에서 2006년 3월에 발행한 원외 처방전 3382만4000건을 약국의 조제명세와 대조·확인한 결과, 12.2%인 413만2000건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원외 처방전이 약국의 조제명세와 다른 것으로 드러난 의료기관은 전체 조사대상의 61.9%인 2만3407곳이나 됐다. 한 의원의 경우 조사기간 중에 발행한 원외 처방전 1955건의 89.3%(1746건)가 약국 조제명세와 일치하지 않았다.불일치 유형별로는 병·의원 처방금액보다 약국 조제금액이 더 많은 경우가 160만4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조제명세는 있지만 병·의원이 건보공단에 진료비를 청구한 명세가 없는 경우가 136만5000건으로 뒤를 이었다.건보공단은 “과잉처방으로 인해 진료비 청구금액이 삭감되는 것을 피하려고 병·의원들이 실제 처방내역과 다르게 특정 약제를 누락하거나 일일 투여량을 축소해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잉 원외 처방 약제비를 환수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10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만 6세 미만 모든 영유아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노인들의 소득보장을 위해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도 시행한다.정부는 2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열어 올해 추진할 부처별·지방자치단체별 세부 시행과제를 확정하고 관련 사업에 지난해보다 3조1000억원(40.8%) 많은 10조7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 사업에는 8조9000억원이,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에는 1조800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저출산 대책에 4조7000억원, 고령화 대책에 4조3000억원, 성장동력 확보 분야에 1조70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저출산 대책의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70%(278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에 대한 차등보육료 지원 비율이 현재의 50%에서 60%로 확대된다. 만 6세 미만 모든 영유아(295만명)에 대해 구강검진 2회를 포함해 1인당 총 7회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지방국립대병원을 광역단위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건강보험제도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을 기금으로 전환하고 집행조직인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험팀 최병호 팀장은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 실린 ‘국민 건강위험의 보장’이란 연구보고서에서 건강보험 관리시스템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최 팀장은 현재 건보공단이 가입자의 보험료를 관리, 집행하는 보험자 역할을 맡고 있으나 앞으로는 정부가 직접 보험자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될 경우 건강보험은 국민연금과 고용·산재보험 등 다른 사회보험과 마찬가지로 기금으로 전환돼 국회의 심의를 받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국회는 그동안 건강보험의 기금화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건강보험은 1년 단위로 수입과 지출을 맞추는 단기보험이라 국민연금 등과 재정운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금화에 반대하고 있다.최 팀장은 또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심사 기능을 통합해 건강보험관리원으로 조직을 일원화하고, 심평원은 평가전문기관인 의료평가원으로 전환하는 한편 의료정보를 생산·통합 관리하는 독립기구를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그는 아울러 중증질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