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과학부는 교육부 기능에 과학기술부의 기초과학 육성, 연구개발 지원 등 업무가 합쳐짐에 따라 조직이나 인력면에서는 현재의 교육부보다 몸집이 커질 전망이다.인과부는 인재양성과 고등교육지원, 평생교육 정책 중심으로 기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현 교육부의 주요기능이었던 대학입시 정책과 초·중등교육 업무는 대학교육협의회 등 민간과 지방 시·도교육청으로 넘어가는 등 학교교육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통제는 최소한으로 축소될 전망이다.인수위 박재완 정부혁신규제개혁 TF 팀장은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관치교육의 틀을 빼기 위해 이름자체를 바꿨다”면서 “인재양성과 과학분야를 강화해서 미래에 대해 투자하고 준비하는 부서로 변화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인과부는 또 과기부의 과학기술인력양성과 산업자원부의 산업인력양성 기능을 통합함에 따라 전인적·미래지향적인 관점의 평생교육과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인재양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의 기초과학 정책을 비롯해 국립과학관 및 원자력 안전연구업무 등을 통합했기 때문에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각종 과학 연구지원 기능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가청소년위원회, 기획예산처의 양극화 민생대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재정이 올해도 당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건강보험 재정은 수입에 비해 지출이 더 많아 2578억원의 당기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8일 밝혔다.건보공단은 올해 보험료 수입이 2007년에 비해 13.4%(3조3924억 원) 증가한 28조6621억원에 이르지만 지출도 지난해보다 3조3655억원 늘어난 28조91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당기적자에도 불구하고 누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복지부는 지난해 11월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08년도 건강보험료를 6.4% 인상하고, 입원 환자의 식대와 6세 미만 아동의 입원비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늘리는 등으로 건강보험 보장범위를 축소할 경우 올해 건보 재정이 당기수지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했었다.한편 2007년도 건보재정 당기 적자 규모는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우려됐지만 보험료 수입증가에 힘입어 2847억원으로 줄었다.메디포뉴스 제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사회보장제도 성숙과 인구 고령화로 향후 사회보장비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각종 사회보험제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석명 연금보험팀장은 24일 학술연구지인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 실린 ‘한국의 사회보장비 지출전망 치 시사점-사회보험 중심으로’란 논문에서 “우리나라는 각종 사회보장제도 도입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분출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체 사회보장예산 지출과 관련된 실증적인 분석이 결여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윤 팀장에 따르면 사회보장제도 도입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우리나라는 사회보장비 지출이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인구고령화가 본격화되고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는 시점 이후부터는 연금보험과 건강보험 등을 중심으로 사회보장 지출이 급증할 전망이다.2028년까지 소득대체율을 40%까지 하향조정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올해 통과됐지만 보험료율이 현행대로라면 국민연금은 2042년부터 적자로 돌아서 2055년에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보전해 주고 있는 공무원연금 적자도 2020년 11조원(이하 200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불어나고, 사학연금 역시 2026년부터 재정적자가 예상된다. 국고보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성장과 민간의 자율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들이 사회부처 요직으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의 복지, 교육, 노동·환경 공약들을 마련하는데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당내 인사나 자문 교수들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차기 정부의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장관에는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과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 의원은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과정에서 이 당선자의 공약을 준비한 당 일류국가비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복지공약 개발을 이끌었다. 재선의원인 전 의원은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입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교수는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선거대책본부 복지분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현장의 목소리를 이 당선자에게 전달했다.이 당선자의 '싱크탱크'인 국제정책연구원(GSI)이 그의 복지정책 마스터플랜을 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이 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이봉주 서울대 교수(사회복지학)와 이 당선자의 정책자문단에서 활동한 홍두승 서울대 교수(사회학) 등도 후보군에 포함될
내년 하반기부터는 피부 미용실을 개설하려면 미용사 혹은 피부 미용사 면허가 있어야 하고 시·군·구에 미용업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피부 미용사 제도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현재의 미용사를 일반 미용사와 피부 미용사로 나누고, 일반 미용사와 피부 미용사 자격을 취득해서 면허를 받은 경우에 한해 각각 제한된 업무의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단, 미용관련 학교를 졸업해서 미용사 면허를 받거나 현재 미용사 자격을 갖고 미용사 면허를 받은 경우에는 일반 미용사와 피부 미용사 두 가지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다.피부 미용사 자격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되며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내년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rdchul@kmib.co.kr)
앞으로는 여러 의료기관을 돌아다니며 같은 의약품을 과다하게 처방받는 환자에 대해서는 약제비 환수조치가 취해진다. 또 파스류 등 가벼운 질환에 사용되는 치료보조제적 성격의 의약품은 건강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호와 약제비 절감을 위한 건강보험 의약품 사용량 관리대책’을 발표했다.복지부는 “과다한 의약품 사용으로 인한 국민의 약값부담을 줄이고, 국민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책에 따르면 환자가 하루에 동일 병원 내 2개 이상 진료과를 방문할 경우 중복투약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동일 성분의 의약품을 중복 처방하면 해당 의약품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된다.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처방을 줄여 약제비를 절감하면 절감액의 30% 가량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제도도 의원급 의료기관부터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또 환자가 같은 질병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해 특정 성분의 의약품을 중복 처방받는 경우에는 해당 환자에게 한 차례 상담을 통해 경고하고, 그래도 개선되지 않을 때는 약제비를 환수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행위별로 진료비를 지급하는 현재의 행위별 수가제가 질병 종류에 따라 미리 정해진 진료비를 지급하는 포괄수가제로 변경될 전망이다. 선택진료제도도 환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선택진료를 받지 않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7일 충북 청원군에 조성중인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5대 국책기관 신축청사 기공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변 장관은 “현재의 행위별 수가제에서는 의사수나 병원수가 증가하거나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양이 늘어나면 자연히 요양기관에 지급되는 급여비가 증가하게 돼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달성할 수 없는 구조”라며 “올해 30주년이 된 건강보험이 다음 30년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변 장관은 또 환자가 병원에서 적어도 자신도 모른 채 선택진료를 받는 일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문 지식을 동원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시행한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서 인정하는 의료행위가 아니더라도 건강보험을 적용해주거나 정식 비급여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변 장관은 또 건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의원, 약사, 교사 등 공공부문 직업군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높은 반면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민간 부문 직업군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7∼8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4개국의 취업자 1200명씩을 표본추출, 10개 주요 직업에 대한 사회적 평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직업에 대해 갖고 있는 권위, 중요성, 가치에 대한 평가인 직업위세 순위가 한국에서는 국회의원이 1위, 약사가 2위, 중고 교사가 3위로 나타났다.미국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기계공학 엔지니어, 약사가 1∼3위를 차지했고 독일은 소트프웨어 개발자, 약사, 중소기업 간부 등의 순이었다.우리나라에서 3위인 중고 교사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5위, 독일에서는 7위에 그쳤다. 미국과 독일에서 1위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우리나라에서는 4위였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1위인 국회의원은 미국, 독일에서는 각각 6위와 4위로 중위권이었다.이번 조사에서는 직업 귀천의식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훨씬 심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우리나라의 직업위세 평가점수(최저 1점,
모기향 한 개를 태울 때 최고 담배 22개비에 해당하는 포름알데히드가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가톨릭대학교 산업보건학과 양원호 교수팀은 7일 가로 1.3m 세로 2.73m 높이 1.58m의 밀폐된 공간에서 베트남산과 말레이시아산 모기향을 각각 30분씩 연소시킨 결과 모기향 1개당 담배 2∼22개비에 해당하는 포름알데히드와 41∼56개비에 해당하는 미세먼지가 검출됐다고 밝혔다.포름알데히드는 알레르기와 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분류돼 있으며 미세먼지는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밖에 모기향 한 개를 태울 때 방출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도 실내환경 기준치를 초과했다.현재 시판중인 모기향에는 국산이 거의 없고 대부분 수입제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양 교수는 “이번 실험은 일반 주택의 방보다는 작고 밀폐된 공간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이뤄진 것이지만 모기향에서 나오는 일부 유해물질의 양이 담배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모기향을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rdchul@kmib.co.kr)
병·의원과 한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들이 환자들에게 본인부담금을 지나치게 많이 부과했다가 환불해 준 금액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7년 6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진료비 확인신청 민원을 통해 요양기관이 환자에게 환불한 진료비는 138억8000만원(1만181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04년 8억9377만원(1220건), 2005년 14억8138만원(3248건), 2006년 25억704만원(2895건), 2007년 6월 현재 86억9914만원(2818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요양기관별로는 진료건수와 중증 환자들이 많은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환불액이 많았다. 환불 사유는 ‘건강보험 급여대상이 되는 진료를 급여가 되지 않는 임의 비급여로 처리한 경우’가 지난 3년 6개월 동안 70억4000만원으로 총 환불액의 51.8%를 차지했다.이어 ‘의약품·치료재료 임의 비급여’로 환불된 금액이 24억7855만원(18.3%), ‘별도 산정불가항목 비급여 처리’가 21억7187만 원(16.1%), ‘선택진료비 과다 징수’가 8억6480만원(6.4%)이었다. ‘요양기관의 청구·계산 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17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건강보험료 납부에 대한 도덕성 문제로 격돌했다.대통합민주신당 백원우 의원은 이 후보가 2002년 신고소득만 175억원인데도 건강보험료는 1만3160원만 납부한 것은 ‘탈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 후보는 건강보험료는 1만3000원을 납부하면서 국민연금료는 최고 소득으로 신고해 32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다”며 “돈이 많으면서도 건보료는 적게 납부해 도덕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이 후보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에대해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이 후보의 건강보험료 문제는 당시 개인사업자로 있을 때 업체의 착오에 따른 것이었으며 건보료가 한 업체에만 부과된 것은 건보공단의 착오일 뿐 이후 시정이 됐다”며 “이미 서울YMCA 등 시민단체에 의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진 사안을 문제 삼는 것은 ‘대선후보 흡집내기’를 위해 국정감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rdchul@kmib.co.kr)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지역가입자들의 체납 보험료를 성급하게 탕감해주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건강보험재정 수십억원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건보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005년 10월20일자로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지역가입자 중에서 연간 과세소득 100만원 이하 등 4가지 재산·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74만6245가구에 대해 총 3190억7000만원의 체납 보험료를 한시적으로 탕감해 줬다.그러나 이들 중 보험료를 탕감받은 후 1개월 안에 직장을 얻은 735명을 포함해 2만6540명이 2년 안에 일자리를 구해 보험료 납부능력을 갖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탕감받은 체납 보험료는 총 83억6395만원이었지만 관련 규정이 없어 환수하지 못하고 있다. 전 의원은 “체납 보험료를 탕감해 주더라도 탕감 후 3년 이내에 소득이 생기면 체납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rdchul@kmib.co.kr)
수입 빵 및 과자류에서 다량의 대장균과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등이 검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김춘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장균이 다량 포함된 빵과 금지된 방부제가 사용된 수입과자가 103건 적발됐다. 적발건수는 2005년 31건에서 2006년 39건, 2007년 6월까지 33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이 38건이었으며 중국산 롤케이크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의 최대 660배나 검출됐다. 안식향산, 소르빈산, 프로피온산, 데히드로초산 등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가 검출된 것도 52건이었다. 특히 일부 미국산 제품에서는 DNA를 손상시켜 간경변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안식향산나트륨이 검출됐지만 통관 때 발견돼 국내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일부 제품에서는 곰팡이가 발견됐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도 있었다. 생산지는 중국이 25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미국(18건), 일본(19건), 스페인(7건) 등 선진국 제품들도 있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rdchul@kmib.co.kr)
간경변,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간염과 아동에게 많이 발생하는 홍역, 수두 등 각종 전염병이 최근 몇년 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문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전염병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2군 전염병인 급성B형 간염 발생은 2002년 391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211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7월말 현재 912건이 발견됐다. A형 간염은 2002년 317건에서 지난해 2081건으로 늘었고, 올해 7월말 현재 1559건이 신고됐다. C형 간염도 2002년 1927건에서 지난해 440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아동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전염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홍역은 2002년 62건이 보고된 뒤 지난해 28건까지 줄었으나 올들어 183건이 발견됐다. 심할경우 뇌염이나 수막염을 일으키는 유행성이하선염도 2002년 764건에서 지난해 2089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해도 7월말 현재 2811건이 보고돼 지난해 발생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2005년 법정전염병으로 신규지정된 수두는 2005년 1934건에서 지난해 1만1027건, 올해 7월말 현재 1만2959건을 급증했다.문 의원은
올해 건강보험재정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된 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희귀·난치병 차상위계층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건강보험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지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건보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상황을 잠정 추계한 결과, 지난해부터 실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영향이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급여비가 급증해 올해 말까지 약 4000억원의 당기적자가 예상된다. 지난해(적자 747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5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추계당시 9566억원대로 예상됐던 올해말 재정 누적 잔액도 8000억원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당기적자가 확대되는 것은 보험료수입, 국고지원금, 담배부담금 등을 합친 총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13.8% 증가한데 비해 보험급여비나 관리운영비 등에 쓰인 총지출은 14.0% 늘어나면서 씀씀이가 수입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해 입원환자의 식대 보험적용, 암 등 중증질환자 치료비 경감에 이어 올해도 지난 7월부터 중증환자의 본인부담액 상한제 상한금액을 6개월간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