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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양성자치료, ‘국제적 네트워크’ 구성한다

국립암센터, 5일 ‘국제양성자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http://www.ncc.re.kr) 양성자치료센터는 방사선 물리학, 방사선 생물학 등 양성자 치료 각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이 참석하는 ‘국제양성자심포지엄’을 오는 10월 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4명, 일본 3명, 유럽 1명 등 총 8명의 석학이 참석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양성자 물리학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엠디엔더슨 암센터의 알프레드 스미스(Alfred Smith) 박사 및 스위스 PSI의 구드런 고이텐(Gudrun Goitein) 박사 등이 양성자 물리학 및 양성자 치료기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강의한다.

일본 NIRS의 코이치 안도(Koichi Ando) 박사는 양성자를 이용한 생물학적 연구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뇌기저부 종양의 양성자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MGH의 노버트 J. 리에브스취(Norbert J. Liebsch) 박사가 이 질병의 양성자 치료 효과를, 일본 NCCHE의 타크쉬 오기노(Takqshi Ogino) 박사가 두경부암과 폐암에서의 양성자 치료 성적을, 미국 MGH의 옌린 첸(Yen-Lin Chen)은 소아암의 양성자 치료 효과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3부에서는 일본 츠쿠바대학의 코이치 토쿠예(Koichi Tokuuye) 교수가 간암의 양성자 치료 효과를 강의한다.

또한 암환자 전용 양성자치료를 전세계에서 처음 시작한 미국 로마린다대학병원의 양성자치료센터 과장인 제리 슬라터(Jerry Slater) 교수가 미국 남성 최대 호발암인 전립선암의 양성자 치료 경험을 전한다.

이에 대해 국립암센터 조관호 양성자치료센터장은 국립암센터에서 시도하고 있는 저분할 양성자치료의 초기 경험에 대하여 발표 후 토론할 예정이다.

조관호 양성자치료센터장은 “본원의 양성자치료기가 금년 3월 19일 치료를 시작한 후 6개월여가 지난 즈음에 각종 암종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들의 양성자 치료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이번 자리는 학문적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8명을 한자리에 모으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성자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습득하고 공유하여 국내 양성자 치료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양성자 치료를 자문할 수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28개 기관이 양성자 치료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이를 암환자 전용으로 본격적으로 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기관은 약 15기관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립암센터에서 환자치료에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