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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내 폐암환자 5년 생존율 ‘수술 후 54.5%’

국립암센터 “수술 불가능 환자도 31.4% 생존”

[도표첨부] 국내 폐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수술을 받은 경우 54.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도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병용했을 때 5년 이상 생존율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는 02년 10월 이전에 수술을 받은 폐암환자 222명 중 5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121명으로 5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07년 8월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1143명의 생존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1143명의 폐암 수술환자 중 1년 생존율은 86.8% 였으며, 2년은 74.2%, 3년은 65.7%, 4년은 59.1%를 각각 기록했으며, 특히 폐암 0기 및 1기 환자에서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수술하지 않고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병용요법을 시행하는 임상시험에 참가한 35명의 소세포폐암환자 중에서는 11명(31.4%)이 5년 이상 생존했으며, 제4기 및 재발성 비소세포암환자 81명 중 8명(11.1%)이 4년 이상 생존기록을 보였다.

조재일 폐암센터장은 “환자에게 5년이란 기간의 임상적 판단은 질병을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삶의 질을 계획하는 의미있는 시기”라며 “국립암센터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50%를 넘은 것은 상당희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연구소장은 ‘이번 분석결과는 수술할 수 없는 전이성 폐암인 경우에도 항암치료를 통해 장기생존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