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이승우)는 자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최근 발표된 전국 주요 10개 병원에서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지질 관리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본 조사는 전국 주요 10개 병원 1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고지혈증 최신 치료 패턴과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있어 치료 목표치(target goal)에 이르기 위한 치료 간 차이(treatment gap)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본 조사는 2004년 진행된 조사 결과와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되어 지난 3년간 변화된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는 비율(LDL-C < 100mg/dl)은 2004년에는 치료 전 20%에서 치료 후 50%로, 2007년에는 치료 전 28%에서 치료 후에는 76%로 큰 변화를 보여, 우리나라의 실제 임상현실에서 적극적 치료에 따른 치료 결과의 향상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조사 대상 환자에서 지질 저하제를 복용하는 비율은 2004년 57.9%에서 2007년 89.5%로 보다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치료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 중에서 치료 목표치에 도달한 비율 역시 2004년 불과 55%였던 것이 2007년에는 78.6%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목표치 도달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인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 전의 LDL-C 수치가 낮을수록, 비흡연자일수록, 그리고 크레스토와 같이 강력한 효능을 지닌 스타틴을 처방받은 환자들이 치료 목표치 달성에 좋은 결과를 보이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질 저하제별 세부 분석의 경우, 각 치료군의 기저(baseline) LDL-C 수치와 스타틴 용량에 차이가 있어서 일률적인 비교는 할 수 없지만, 2004년에 비해 2007년의 치료 목표치 달성 비율이 25% 정도 증가하였으며, 특히 크레스토의 치료 목표치 도달율이 81.6%로 높게 나타났다.
본 조사에 참여한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는 “실제 임상 기반으로 진행된 본 조사에서 치료 간 유의한 차이가 있지만, 최근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스타틴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고지혈증 치료의 진전은 환자들의 인식개선과 약물순응도 증가 및 전문의들의 적극적 약물 치료, 보다 효과적이고 강력한 스타틴 약물 등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의 10개 병원에서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 대한 고지혈증 조절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현재의 비현실적인 고지혈증 치료제 보험인정 기준이 개선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최현아 이사(내과 전문의)는 “크레스토는 이미 ASTEROID 연구를 시작으로 METEOR, ORION 연구 등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강력한 지질 관리 및 치료 효과를 입증 받았다”며 “이런 토대 하에 이번 조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크레스토에 대한 높은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여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0월 11일~13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약 2000여 명이 참석한 크레스토 위성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에서 발표되어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한편, 크레스토는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포함한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ASTEROID 연구를 시작으로,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낮은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METEOR까지,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일련의 연구를 진행해왔다.
최근 ASTEROID를 포함한 4개(METEOR, ORION, ASTEROID, COSMOS)의 전향적 연구 결과를 종합한 독립 후향 분석에서 LDL-C를 감소시키고 HDL-C를 7.5% 이상 증가시킬 경우 죽상동맥경화에 있어 유익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재 크레스토는 이중 3개의 연구결과 분석을 토대로 2007년 1월, 유럽연합 및 미국허가당국에 죽상동맥경화 적응증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크레스토의 사용범위를 지질감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죽상동맥경화 치료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에서 크레스토는 아직 죽상동맥경화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