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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韓 “기관지 천식에 한방치료 효율성 높다”

정승기 교수, 한방내과학술대회서 임상결과 발표

기관지 천식에 한방치료가 높은 치료효과가 있다는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한방내과학회(회장 김철중)의 추계학술대회에서 경희대한의대 정승기 교수는(알레르기면역 호흡기내과교실) ‘기관지 천식 한방치료의 실제’라는 임상논문 발표를 통해 천식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효율성을 입증하고, 임상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기관지천식환자에서 청상보하탕(淸上補下湯) 전탕액을 1달간 투여한 후 삶의 질, 폐기능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폐기능 검사에서 천식으로 진단받은 환자 27명(여 13명, 남 14명)을 대상으로 총 12주간 청상보하탕을 3단계로 나눠 투약했다.

환자들은 첫 4주간 청상보하탕을 하루 3회 복용했으며, 5~8주간은 한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마지막 4주간 청상보하탕을 하루 3회 재복용 했다.

정 교수는 “연구결과, 삶의 질 평균치의 변화에서는 청상보하탕을 투여한 결과 치료후, 치료전에 비해 삶의 질 평균치의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청상보하탕 투여 후 장기간의 시간이 지난 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기관치천식의 급성기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도 입증됐다”며 “폐기능 검사(PFT: Pulmonary Function Test)에서도 천식 치료 후, 치료 전에 비해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부가적으로 “천식치료의 한의학적 가이드라인으로 복약 2주후부터 증상의 개선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함으로 최소 2주간은 한약을 복용해야 하고, 천식치료 후 최소한 12주 이내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지속적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한약 복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교수는 식약청 주관 한약제제의 임상시험 평가지표개발에 관한 연구로 천식의 중증도 판정기준과 유효성 판정기준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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