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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천식예보제’ 카운트 다운… 천식 유병률 급증따라

政, 준비 ‘한창’…올해 시범사업 실시후 본격 도입 예정

생활환경의 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천식 유병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천식예보제‘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인구 1000명당 의사가 천식으로 진단한 유병률을 살펴보면 국내 계속 증가추세로 특히 소아와 노년층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5세~9세의 경우 1000명당 15.8명(2001년)→38.8명(2005년), 10세~14세 7.3명(2001년)→30.8명(2005년)이며 65세이상에서는 54.2명(2001년)→71.2명(2005년)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천식은 기상·대기오염·꽃가루·황사 등 외부적 악화요인이 비교적 뚜렷함에 따라 근거에 기초한 예보를 통해 천식 발작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천식예보제는 외부적 악화요인이 변동하는 양상을 파악해 사전 예보를 통해 천식 환자의 예방적 행동을 강화시키고, 적정관리수준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천식예보제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서울 지역에서 외부적 악화요인의 변화로 설명되는 천식 발작 예측모형을 개발한 상태다.

환자정보는 2006년7월~2007년12월까지 응급환자진료정보망 자료(서울지역 응급실 방문환자)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2003년1월~2007년12월, 서울지역 일별 천식 입원 환자수)를 이용했다.

개발된 천식 지수에 따른 각 단계별 행동지침은 △매우주의: 천식 약제를 꾸준히 투여하고 가급적 외출이나 과도한 운동을 피하며 응급용 기관지확장제를 항상 휴대할 것으로 권장함 △주의: 중증천식 환자들은 주의를 요하며, 천식 약제를 처방에 따라 적절히 투여하기를 권장, 외부에서의 과도한 운동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함 △천식의 지속관리: 외출이나 운동시 에 큰 문제는 없으나 중증천식 환자나 운동유발성 천식 환자에서는 과도한 운동을 피할 것을 권함. 모든 천식 환자에서 천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 등으로 나타낸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천식 발작 예측모형을 타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모형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향후 타당성 검토를 통해 이 예측모형이 검증되면 다양한 매체와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개인·지역별로 세분화된 정보를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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