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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B형간염 환자, 간이식 후 ‘엔테카비어 단독요법’ 유용

B형간염 환자에게 간이식 후 1년간 HBIG와 엔테카비어 병합 요법 후, 엔테카비어 단독 요법으로 전환해 이식 후 2년 B형간염 재발율을 조사한 결과 효과가 매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 외과학교실과 가톨릭대학교 내과학교실은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동으로 ‘B형간염 환자에게 간이식 후 엔터카비어 단독 요법의 유용성에 관한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B형간염으로 간이식 시행 후 1년간 HBIG(Hepatitis B Immune globulin)와 엔테카비어(Entercavir)병합 요법 후 엔테카비어 단독 요법으로 전환해 2년 B형간염 재발율을 조사하고 약제 내성율 및 환자 생존율, 환자 만족도와 비용 절감의 정도를 알기 위해서”라고 연구목적을 말했다.

연구는 B형간염으로 간이식이 예정된 성인 환자 중 이식 전 바이러스 활성도가 낮거나 혹은 항바이러스제제 사용력이 없는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B형간염 예방 목적으로 고용량 HBIG 정주와 항바이러스제제 병합요법을 시행한 이후 B형간염 환자에서의 간이식 후 5년 생존율이 다른 질환에 비해 우수했기 때문.

현재, 엔테카비어는 만성 활동성 B형간염 환자의 치료에서 라미부딘이나 아데포비어 보다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을 보이면서 내성 발현 빈도가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

연구진은 “엔테카비어는 기존 약제의 단점을 보완해 장기적으로는 단독 요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식 전 바이러스가 활동성이거나 항바이러스 제제에 내성을 보인 경우 재발의 위험이 증가하고, 엔테카비어 역시 기존 항바이러스제제에 내성이 있으면 약제 내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연구 대상을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B형간염으로 간이식이 예정된 성인 환자 중 이식 전 바이러스 활성도가 낮거나 혹은 항바이러스제제 사용력이 없는 환자에서, 이식 후 1년간 HBIG와 엔테카비어 병합 요법 후, 엔테카비어 단독 요법으로 전환해 이식 후 2년 B형간염 재발율에 관해 조사하고, 부차적으로 약제 내성율 및 환자 생존율, 환자 만족도와 비용절감의 정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엔테카비어의 단독 요법과 관련한 기대효과 및 예상결과에 대해 “B형간염 추정 재발율이 10% 이내이면서, 약제 내성, 환자 생존율, 환자 만족도는 증가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갖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