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한국 성인남성, 월평균 성생활 횟수 ‘5.4회’

70%는 월 3회 자위행위…대부분 피임방법으로 ‘콘돔’ 선호

한국 젊은 남성 대부분은 한 달 평균 5회의 성관계를 맺고 있으며, 성교를 하는 대부분의 남성이 콘돔을 사용한 피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와 서울대 보라매병원 비뇨기과는 한국 젊은 남성들의 성생활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 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세에서 59세의 남성에서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의 성교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설문은 학력, 직업, 결혼여부, 비만도 등의 일반 사항과 임신계획, 피임여부, 성교회수 등의 성생활 관련 등으로 작성됐다.

설문에 참여한 총 601명의 평균 연령은 35.5±8.4세로, 20대 162명, 30대 268명, 40대 126명, 50대 45명이었으며 미혼은 177명, 기혼 422명으로 교육정도는 모두 고졸이상이었다.

조사 대상자중 502명(83.5%)이 현재 임신계획이 없었지만, 피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140명(27.8%), 피임시도가 전체 성교의 50%이하인 경우가 162명(32.3%)으로 대부분 적절한 피임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피임술을 받은 대상을 제외할 때 남성의 피임(중복대답인정)은 질외사정이 172명(34%), 콘돔이 277명(68.9%)이었다.

월성교회수는 평균 5.4±4.3회였지만 최근 1주일 성교회수 평균은 1.2±1.0회로 월평균 성교회수로부터 추정한 1.6회에 미치지 못해 자신의 성교회수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월성교회수는 음주를 하지 않고 연령이 낮을수록 증가했다. 그런데 정기적인 성관계를 가지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409명(68.1%)의 대상자가 지난 6개월간 월평균 3.5±3.0회의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대답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성적인 학대나 성폭력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18명)은 대체적으로 성행위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며, 성생활 만족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 또 “대상자들은 성행위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성기크기에 대한 인식과 성생활 만족도는 유의한 관계였다. 성과 관련된 문제를 아내(또는 파트너)와 이야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혀 또는 거의 하지 않는다 119명(19.8%)이었으며, 성행위시에 안내의 태도가 더 적극적이라고 답한 대상자는 62명(10.4%)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