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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현수 한의협회장 “한의약 폄훼세력, 용납 안할 것”

‘한의게 음해집단 척결’ 공약 내세워


한의사협회 새 수장으로 선출된 김현수 회장(사진)이 “한의약을 폄훼하고 음해하는 세력과 집단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한의협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16일 개최된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현 유기덕 회장을 63표차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임기 2년의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선거에 앞서 열린 정견발표에서 “우리 주변에는 한의약을 폄훼하는 세력들이 많이 있다”며 “나는 15년간 협회 회무를 담당하면서 이 같은 일을 많이 겪어봤으며,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우리의 침구학을 음해하는 집단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대체 IMS가 가당키나 한 얘기인지 전 세계 의학계가 웃고 있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도 “회장은 회원들의 머슴이라고 생각하며, 내 소명은 모든 한의사가 소신진료 할 수 있는 풍토조성과 수익창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히고 “올바른 한의약 알리기에 노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음해하거나 비난하는 세력들에게는 정말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김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선거 전 발표한 공약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김현수-강재만(수석부회장) 캠프에서는 선고 공약으로 ‘한의사의 사회적 자존심을 찾겠다’는 슬로건 아래 ▲한의계 음해집단 척결을 비롯해 ▲독립한의약법제정 ▲불법 한방의료행위 강력 대처 ▲근거(논문)를 통한 한의학 우수성, 안정성 홍보 강화 등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현수 신임 한의협회장은 동국한의대(1회) 출신 첫 중앙회장으로 95년 서울시한의사회 이사로 첫 회무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96년부터 04년까지 무려 8년간 한의협 보험이사직을 수행해 한의계의 실질적인 보험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험위원회 위원장, 개원한의사협의회장, 국민건강수호위원회 위원장, 한의협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개원한의사협의회장 시절 소위 ‘한방 감기포스터’ 건으로 의료계와 첨예한 대립을 벌인 바 있으며, 당시 장동익 개원내과의사회장과 공중파 TV 방송을 통해 의료계와 한의계를 대표해 설전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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