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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英 NICE, 루센티스 효과와 비용 경제성 인정


노바티스는 영국 국립의료원(NHS) 산하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 시켜주는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미비주맙)’의 효능과 비용 경제성을 인정해 최근 보험급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NICE(국립보건임상연구원)은 루센티스의 치료 적응증 영역에 해당하는 모든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루센티스의 긍정적 사용을 권장했다. 4월에 공시된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NICE의 ‘최종평가결정안’에 의하면 루센티스의 치료에 대해 각 안구 당 첫해 8회, 두 번째 해에는 최고 6회까지 총 14회에 대해 국가의료보험을 지불하도록 권고했다.

대한안과학회 보험이사인 김순현원장(누네병원)은 “엄격하기로 유명한 영국 NICE와 같은 기관이 루센티스의 보험을 권고했다는 것은 루센티스를 사용하는 이점이 실명을 통해 지불해야 할 사회적 비용을 크게 상회한다는 것을 증명해 준 것”이라며 “루센티스의 신속한 보험적용을 통해 국내에서도 실명의 두려움 속에 고통받고 있는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적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현재 루센티스는 세계 43여 개국에서 시판 중으로, 호주, 벨기에, 프랑스,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대다수의 국가에서 루센티스의 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에서 보험여부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루센티스의 제조사인 한국노바티스는 보험심사 기간 동안에도 황반변성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게 하기 위해 10억 원 상당의 무상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루센티스는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VEGF-A(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 새로운 혈관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출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유지하거나 회복시키도록 고안됐다. 기존의 ‘레이저요법’과 ‘광역학 요법’은 질환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거나 더디게 하는 효과는 있으나 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어 질병의 경과를 바꾸어 회복시킬 수 있는 황반 변성 전문 치료제로는 현재 루센티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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