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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北말라리아 방역사업에 87만여불 지원”

질병관리본부, 26일 평양에 지원물자등 후송

질병관리본부는 휴전선 인근지역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말라리아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북한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혀 북한의 말라리아 환자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북한지역 말라리아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북한 말라리아 퇴치사업에 87만7천만달러를 지원, 말라리아 치료약품 등 현물지원 79만1천 달러와 말라리아관리요원 교육훈련비 8만6천불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측은 “휴전선 인근지역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말라리아의 효과적인 퇴치사업 수행을 위해 통일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북한에 말라리아 치료약품, 현미경과 더불어 검사기자재, 모기장, 살충제, 현물지원 및 북한 말라리아 관리요원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이번 지원은 WHO를 통해 실시되며 지원물품은 26일에 인천항을 출항해 북한 남포항을 거처 평양에 도착, 북한 WHO 대표부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측은 “대북 말라리아 지원 사업은 2001년 부터 WHO를 통해 지원한 바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남·북 말라리아 공동 방제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게 됨으로써, 북한지역 말라리아 환자의 대폭적인 감소와 더불어 남한 말라리아 환자 발생수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말라리아 감염 환자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한 치료약품, 진단시약 및 장비지원으로 감염원인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감소를 통해 휴전선 이남지역으로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