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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혈압-당뇨병 '개선'… 비만-이상지혈 '악화'

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중간결과 발표


고혈압·당뇨병·B형간염 등의 건강부문은 향상된 반면 비만·이상지혈증 등은 건강수준이 나쁘게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제4기(2007년~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중 2007년 조사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고혈압·당뇨병(만 30세 이상)의 경우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 등으로 10년 동안 관리 지표(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변화가 미국 등 선진국의 30년간 달성한 수준만큼 개선됐다.

고혈압·유병률(만 30세 이상)은 30.0%(1998년)→ 28.6%(2001년)→ 28.0%(2005년)→ 24.9%(2007년), 인지율의 경우 24.6%(1998) → 33.6%(2001)→ 57.1%(2005)→ 63.5%(2007)로 증가했다.
치료율도 21.9%(1998) → 31.9%(2001) → 49.5%(2005) → 54.8%(2007)로 10년간 2.5배 늘었다.

당뇨병의 △유병률은 11.6%(1998) → 8.6%(2001) → 9.2%(2005) → 9.5%(2007) △인지율 44.1%(1998) → 44.2%(2001) → 68.5%(2005) → 72.2%(2007) △치료율 29.7%(1998) → 37.7%(2001) → 49.2%(2005) → 57.4%(2007)로 조사됐다.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률도 4.6%(1998) → 4.5%(2001) → 3.7%(2005) → 3.7%(2007)로 10년간 0.9% 감소했다.

하지만 신체활동 감소, 에너지 과다섭취 등으로 비만 유병률(만 19세 이상)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만성질환 유병률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

비만(BMI≥25kg/m2)은 26.0%(1998) → 29.2%(2001) → 31.3%(2005) → 31.7%(2007)로 10년간 5.7% 증가했고, 고도비만(BMI≥30kg/m2)은 2.3%(1998) → 3.1%(2001) → 3.5%(2005) → 4.1%(2007), 10년간 1.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지혈증(유병률, 만 30세 이상) 특히,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동맥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0.0%(1998) → 10.6%(2001) → 8.1%(2005) → 10.8%(2007),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은 22.2%(1998) → 28.7%(2001) → 36.2%(2005) → 47.6%(2007)로 집계됐다.

고중성지방혈증도 11.0%(1998) → 22.1%(2001) → 16.7%(2005) → 17.3%(2007)로 10년간 6.3% 증가했고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10만명당)은 16.3명(1998)에서 29.5명(2007)으로 늘어났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0여년간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강화한 건강부문이 계속 나아진 결과는 만족할만한 성과로 평가했다.

그러나 비만 등 새롭게 대두되는 건강문제에 대해 기민한 정책 대응이 요구되는 결과로 분석, 비만관리종합대책 등을 올해안에 완성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