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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순환기질환, 선진국형으로 변화했다”

협심증ㆍ심근경색증 늘고…심장판막 질환 감소현상


우리나라의 순환기질환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 점차 선진국 양상으로 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와 전남대학교 심혈관계 특성화 사업단은 최근 국내에서 심장판막 질환이 감소하고 협심증과 심근경생증과 같은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12년간 대학병원 순환기 외래 환자 중 고혈압과 협심증환자를 포함해 순환기 질환자의 변화를 관찰했다. 1996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전남대병원 내과 외래를 방문했던 환자 21만445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21만명의 일차 진단명 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판막질환, 부정맥, 심부전증, 심근증 등의 비율을 분석해 연간 변화 추이와, 고혈압 환자의 변화를 관찰했다.

분석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대학병원의 외래를 방문하는 순환기 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이중 고혈압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심근경색증 및 협심증 환자는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심장판막질환 환자는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순환기질환이 선진국과 같은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