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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뉴욕타임즈도 주목한 ‘의료관광 코리아’ 경쟁력

“우리들병원, 최고 서비스로 한국 의료관광 주도”


국내의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이 미국 뉴욕타임스 16일자에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6일자(현지 기준) "한국, 의료관광으로 국부를 창출하다(South Korea Joins Lucrative Practice of Inviting Medical Tourists to Its Hospitals)"라는 제호의 기사를 통해 한국 의료 관광의 우수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우리들병원을 예로 들었다.

기사 본문에서는 우리들병원을 찾은 미국인과 일본인 등 외국인 환자 5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들병원에서 허리 치료를 받은 미국인 그레고리 켈스트롬(Gregory Kellstrom, 42) 씨는 “미국에서 6개월 걸릴 치료를 우리들병원에서 하루 만에 해결했다”며 만족을 표했다. “유명 의사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몇 년을 기다려야 했다”는 일본인 후미코 야마다(Fumiko Yamada, 75) 씨 역시 빠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가 우리들병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치료 차 한국을 찾은 공항에서부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간호사의 에스코트를 받았다는 카타르 환자 파티마 알 압둘라(Fatima Al-Abdulla, 50) 씨는 “수술 후 걷고 쇼핑하는 것이 가능해져 매우 좋은 상태”라며 의료 서비스 외에 병원 시설에 대해서도 큰 만족을 표했다. 키르키스스탄에서 온 바이알리노바 다리아쿨(Baialinova Dariakul, 49)씨는 자국에서는 자신의 척추종양을 치료할 수 없어 우리들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우리들병원에는 올해에만 47개국에서 1000여 명의 환자가 찾아왔으며 그 중 3분의 1이 미국 환자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뉴욕타임스에서 우리들병원을 주목한 것은 꾸준히 척추 의술을 전문화해 쌓아 온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한 것"이라며 "향후 더욱 체계화된 마케팅과 제도적인 지원이 이어진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의료관광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의료관광 시장규모가 연간 600억 달러를 넘었으며 오는 2012년에는 약 1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같이 의료비 부담이 큰 국가에서는 자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와 해외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일반인이나 대형 보험사 등을 통해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은 이미 국가적 지원을 통해 전세계의 의료관광객들을 불러들여 막대한 국부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등을 통해 세계 의료관광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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